지난 주일 예배 끝자락에 저의 건강상황에 대해 드린 말씀으로 인해 많은 성도님들이 적잖이 놀라셨을 것입니다. 3월 12일에 진행된 위장 및 대장 내시경 결과가 저에게 통보된 것은 3월 14일(금) 오후였습니다. 바이옵시 결과 위암 판정을 받은 것입니다. 진행정도를 알기 위해 3월 24일(월)에 CAT 스캔을 받게 되고, 그것을 근거로 해서 3월 31일(월) 아침에 암 닥터를 만나게 됩니다. 위장 내시경 후에 의식이 돌아온 저에게 담당 의사가 찍은 사진을 보여주면서 위암일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을때, 사실 크게 놀라지는 않았습니다. 이상하게도 담담하게 받아들이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금요일 오후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