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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회칼럼

사망아 너의 쏘는 것이 무엇이냐?— 고현권 목사

지난 주중에 뜻하지 않은 눈이 많이 내렸습니다. 그리고 비가 이어졌습니다. 당장 걱정이 제 마음을 덮었습니다. 그런데 이틀 연속 찬란한 햇빛이 떠올랐습니다. 그래서 우리가 사랑하고 존경하는 정규섭 장로님을 편안한 마음으로 보내드릴 수 있게 되었습니다. 정규섭 장로님의 귀한 헌신으로 세워진 본교회당이 빈 자리를 찾아볼 수 없을만큼 수많은 성도들과 조문객들로 채워졌습니다. 그리고 예배 순서 하나 하나가 그토록 은혜스러울 수가 없었습니다. 호산나 찬양대가 부르는 “저 높은 곳을 향하여”가 눈물날만큼 모든 이들의 마음을 감동으로 덮었습니다. 아마도 천국에서 이 모습을 보시던 정장로님이 제일 좋아하셨을 것입니다. 왜냐하면…

아름다운 소식—- 고현권 목사

촉새는 아주 짧고 빠른 촉촉하는 소리를 끊임없이 쏟아냅니다. 그래서 촉새라는 이름이 붙었다고 합니다. 촉새는 여기 저기 먹이를 먹으러 갔다가 이내 잽싸게 다른 곳으로 날아가기를 반복한다고 합니다. 바로 촉새의 이런 모습이 자신이 들은 것을 여기 저기 재빠르게 다니면서 말을 쏟아내는 사람과 닮았기에 말 많은 사람을 촉새에 비유하기도 합니다. 물론 함부로 말을 옮기거나 남의 흉을 보는 가십(gossip)은 옳지 않습니다. 그러나 그것이 다른 사람들에게 너무나 유용할 뿐만 아니라 생명을 살리는 일이 된다면 적극적으로 알리고 말하는 것이 올바른 일입니다.   열왕기하 7장에 보면 북…

귀한 만남, 재충전, 그리고 도전—- 고현권 목사

매년 우리 교회가 속한 PCA (Presbyterian Church in America) 총회는 6월에 열립니다. 이때 우리 교단에 소속된 한인교회들로 구성된 한인교회 협의회(Coalition of Korean Church-CKC)도 함께 총회를 개최합니다. 제가 저희 교회에 부임하면서 총회에 참석하고 싶었지만, 그때마다 사정들이 생겨서 한 번도 참석하지 못했습니다. 그러다가 올해에는 한인교회 협의회 총회가 따로 모이게 되었습니다. 연말 당회를 하면서 말씀드렸더니 장로님들이 참석하라면서 여러모로 배려를 해주셨습니다. 사실 올해가 저희 부부가 결혼 30주년이 되는데, 한국 방문을 제외하고 해외에 함께 나가본 적이 한번도 없었기에 늘 미안한 마음이었습니다. 그런데 이번 기회에 함께…

저 높은 곳을 향하여(2)— 고현권 목사

제가 같은 제목으로 주보 칼럼을 적은 것이 있는데, 2022년 6월 5일 우리 교회 주보였습니다. 그 날 우리 모두가 존경하는 정규섭 장로님의 회고록 『저 높은 곳을 향하여』 출판기념회가 열렸습니다. 장로님이 일평생 제일 좋아하던 찬송가가 “저 높은 곳을 향하여”인데 아예 이것을 당신의 회고록 제목으로 정한 것입니다. 특별히 이 찬송은 개인적으로 어릴 때부터 가장 좋아하는 찬송가 중의 하나이기도 하고, 제가 제일 존경하는 주기철 목사님의 일대기를 담은 영화 제목이기도 합니다. 그때 제가 칼럼 말미에 이렇게 적었습니다. “정장로님은 본교회를 설립하고 지금까지 성장하는데 가장 헌신한 원로이십니다.…

호산나 찬양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