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일 2부 예배를 마치고, 점심 친교 후 맥클린 한인 장로교회에서 또 하나의 이벤트가 열렸습니다. 다들 아시다시피 오랫동안 준비하여 갈고닦은 실력을 모든 성도 앞에서 선보이는 바이블 퀴즈 대회가 열린 것입니다. 바이블 퀴즈 대회를 시작하기에 앞서 다들 혼돈에 도가니탕(?) 이었습니다. 팀은 어떻게 짤 것이며, 문제는 어떻게 나올 것이며, 대표 선수는 누가 나갈 것이며, 다들 걱정과 염려가 한가득이었습니다. 오랜만에 접해보는 퀴즈 대회라서 그런지 우왕좌왕 갈팡질팡했습니다. 문제를 내는 진행자나, 문제를 푸는 선수들이나, 숨죽여 자신의 구역 식구들과 팀을 응원하는 청중들조차도 헛웃음이 나오는 어설프기 그지없는 퀴즈쇼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