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회칼럼
행복하고 감사했던 지난 한 주간— 고현권 목사
맥클린 한인장로교회가 이곳에 세워진지 49주년이 되었습니다. 이를 기념하여 매년 9월 둘째 주간 금요일부터 주일까지 부흥회가 열렸는데, 이번에는 가족 수양회를 겸하여 하는 관계로 Labor Day가 낀 첫째 주일로 한 주 앞당기게 되었습니다. 이 지역사회의 그리스도인들이 존경하는 설교자인 김용훈 목사님을 모시게 되었는데, 매 시간마다 쏟아진 진솔한 복음의 말씀이 모든 성도님들의 마음을 움직이게 만들었습니다. 그리고 가족 수양회로 이어진 말씀을 통해 건강하고 행복한 교회의 자화상을 다시 한번 그리게 되었습니다. 또한 설교후에 진행된 목사님과의 Q & A 시간이 너무 좋았다는 반응이 많았습니다. 수양회 장소인 호텔의…
담임목사님 건강 회복을 위한 특별 후원 및 전교인 릴레이 기도 안내
<담임목사님 건강 회복을 위한 특별 후원 및 전교인 릴레이 기도 안내> 사랑하는 맥클린 한인 장로교회 성도 여러분, 우리 교회를 위해 늘 애쓰시는 담임목사님께서 지병 치료와 건강 회복을 위해 1달간 한국을 방문하시게 되었습니다. 목사님께서 영육 간에 강건한 모습으로 회복되어 돌아오실 수 있도록 성도 여러분의 따뜻한 사랑과 기도를 모아 주시기 바랍니다. 1. 담임목사님 쾌유를 위한 전교인 릴레이 기도 온 교회가 마음을 모아 기도의 바톤을 이어갑니다. 기도의 자리마다 치유와 회복의 역사가 임하도록 동참해 주세요. 기도 기간: 9월 13일(주일) ~ 10월 11일(주일)5주간 참여 방법:…
Via Media(중도의 길)— 고현권 목사
두 분의 피택 안수집사님을 위한 임직자 훈련이 진행 중에 있습니다. 그 중의 하나가 기독교 종파 혹은 교단을 일목요연하게 정리해보는 것입니다. 영국을 중심으로 생긴 개신교회 교파가 성공회(聖公會, Anglican Church)입니다. 성공회의 기원은 영국 국왕 헨리 8세의 이혼으로부터 출발합니다. 스페인의 공주 출신이었던 왕비 캐서린과 결혼한 헨리 8세는 이혼을 원했지만 로마 교황청이 허락하지 않자 로마 카톨릭교회와 결별을 선언하고 자신이 교회의 수장이 되는 독자적인 영국교회를 세우게 되었는데 이것이 영국 국교회인 성공회의 시작입니다. 헨리 8세의 배다른 딸이 둘 있었는데, 하나는 피의 메리(Bloody Mary)로 악명높은 메리…
반드시 이길 것입니다!— 고현권 목사
반드시 이길 것입니다! 고현권 목사 오늘은 제가 위암수술을 받은 지 정확히 일년하고 한 주일이 된 날입니다. 위 전절제를 하고 소장을 식도에 연결하는 대수술이었습니다. 그 후 10월 중순부터 두달간 항암치료와 올해 2월 한달간 방사선 치료를 받았습니다. 검사 결과 암이 사라졌다는 소식을 듣고 기뻐하며 하나님께 감사를 드렸습니다. 그리고 제게 주어진 목회사역에 힘을 썼습니다. 그런데 지난 7월말에 소장과 식도 접합 부위에 암이 재발한 것을 발견하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얼마후 받은 내시경을 통해 대장 왼쪽 중간부위 표피에 암이 전이되었다는 소식을 듣게 되었습니다. 담당 의사…
분별이 필요합니다— 이준혁 전도사
한국에서 중학교 1학년을 마치고, 미국 알라스카로 이주하게 되었습니다. 알라스카에 정착한 지 얼마 지나지 않은 중학생 시절, 제 삶에서 처음으로 하나님의 말씀과 다른 교리를 전하는 사람과의 만남이 있었습니다. 약 20년 전의 일로, 여호와의 증인 신자였습니다. 어떻게 저희 가족이 사는 곳을 알았는지 직접 문 앞까지 찾아오기도 하고, 손편지를 집으로 보내기도 했습니다. 타국 땅에서 만난 한국인 여호와의 증인 신자였습니다. 그다음 기억은 약 10년 전, 메릴랜드 저먼타운(Germantown)에 살던 때입니다. 그때도 한국인 여호와의 증인 신자에게서 손편지가 집으로 배달되었습니다. 커버 페이지나 첫인상은 언뜻 진리처럼…
한 영혼을 품는 VBS — 서은진 전도사
대부분의 교회는 매년 여름,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는 성경 이야기와 찬양, 활동과 다양한 시각적 요소를 통해 복음을 전하는 VBS를 진행합니다. 교회에 익숙한 아이들도 오지만, 복음을 처음 접하는 아이들도 찾아오기에 VBS는 단순한 여름 행사가 아니라 어린 영혼에게 예수님을 전하는 귀한 전도의 자리입니다. 올해는 처음 등록률이 생각보다 저조해 염려도 있었지만, 기도하며 기다리는 동안 주님께서 한 명, 또 한 명씩 아이들을 보내 주셨습니다. 그 모습을 보며 다시 고백합니다. VBS의 주인은 우리가 아니라 주님이시며, 만나게 하실 영혼도 주님께서 보내 주신다는 것을 말입니다. 어린이…
여름성경학교 단기선교 — 전진석 목사
삼십 여년 전, 제가 섬기던 교회에서 멕시코 엔시나다 단기선교를 준비하고 있었습니다. 우리 유스와 EM 팀은 노란 티셧츠에 “Love Mexico” “멕시코 사랑” 이라고 새긴 티셔츠를 입고 준비를 했습니다. 선교기금 마련을 위해 카워시, 야드세일, 스페니쉬 찬양곡들도 연습했습니다. 멕시코 엔시나다에 사는 준비된 영혼들, 아이들을 만나게 해 달라고 기도했습니다. 그러던 어느날 혼란스러운 관경을 목격하게 되었습니다. 그날 단기선교훈련을 마치고 우린 교회 야외 농구코트에서 농구게임을 하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우리교회 옆에 사는 멕시칸 아이들이 농구를 하러 찾아왔습니다. 그런데 교회 어떤 집사님께서 그 아이들에게 나가라고 했습니다.…
“비우고, 나누고, 흘러가게 하라” — 전재성 목사
우여곡절 끝에 이사를 마쳤습니다. 2년동안 세들어 살았던 집에 렌트 기간이 끝나서 새로운 집으로 옮겨가게 되었습니다. 21년간 미국에서 살면서 제일 힘든 이사였던 것 같습니다. 유학생활과 이민목회 생활을 하면서 6-7차례 이사를 했었지만 언제나 이사는 고되고, 피곤한 일입니다. 할수만 있다면 초가삼간이라도 좋으니 이사하지 않고 한곳에서 쭉 머무를 수 있기를 소원해 봅니다. 그러나 목회자에겐 사치스러운 소망일는지 모르겠습니다. 신학교 시절, 실천신학 과목을 담당하셨던 목회현장에 계셨던 선배 목사님들이 해주셨던 충고가 새삼 떠오릅니다. “목회자는 늘 세가지 준비를 하고 살아야 합니다. 첫째, 언제 어디서든지 설교할 준비, 둘째,…
알론바굿—고현권 목사
지난 주일 저는 창세기 35장 1~8절을 본문으로 말씀을 전하였습니다. 그런데 제가 한 가지 다루지 못했던 것이 “알론바굿”입니다. 벧엘에서 야곱의 어머니 리브가의 유모였던 데보라가 죽자, 야곱이 상수리나무 아래에 묻고 그 땅 이름에 붙인 이름이 “알론바굿”입니다. “통곡(알론)의 상수리 나무(바굿)”이란 뜻입니다. 야곱이 데보라의 죽음 앞에 통곡하였기 때문에 이런 이름을 붙였던 것입니다. 데보라는 리브가의 유모라고 되어 있습니다. 아마도 리브가가 이삭에게 시집올 때 함께 따라왔던 몸종이었던 것 같습니다. 그러니 자연히 리브가가 낳은 아들인 야곱을 돌보는 일을 담당하였을 것입니다. 그런데 일개 몸종이자 유모에 불과한 데보라의 죽음에…
거룩한 소원— 고현권 목사
제가 어릴 적에 읽었던 독일 동화 가운데 이런 이야기가 들어 있습니다. 어느 마을에 가난하지만, 마음씨 착한 부부가 있었습니다. 어느 날 밤 이 집을 방문한 천사가 부부에게 세 가지 소원을 들어주겠다고 말했습니다. 때마침 배가 고팠던 아내가 자기도 모르게 무심코, “아! 노릇노릇 구운 소시지가 먹고 싶다!”라는 말을 내뱉고 말았습니다. 그러자 그들 앞에 잘 구워진 소시지 한 접시가 놓였습니다. 그것을 본 순간 남편이 너무나 화가 났습니다. “아니, 이 귀중한 기회를 하찮은 소시지로 날려버려?” 그래서 자기도 모르게 버럭 소리 질렀습니다. “소시지가 코에나 붙어버려라!” 그러자,…
미국 독립 250주년을 기념하며!— 고현권 목사
지금부터 50년 전인 1976년은 제가 초등학교 4학년이었습니다. 그때를 곰곰이 되돌아보니 두 가지 사실이 제 기억 속에 확연히 새겨져 있었습니다. 하나는 캐나다 몬트리올에서 개최된 하계 올림픽입니다. 그때까지 한국은 올림픽에서 금메달을 따본 적이 없었습니다. 그런데 레슬링 경기에서 양정모 선수가 한국 최초의 올림픽 금메달을 획득한 것입니다. 그때의 감동은 아직도 생생하게 제 가슴에 남아 있습니다. 또 하나는 그 해가 미국 독립 200주년이 되는 해라는 것입니다. 이를 기념하여 우리 정부가 기념우표를 제작하였고, 그것을 우체국에 가서 구매했던 기억이 납니다. 그로부터 50년이 지난 2026년 미국 독립…
월드컵 단상—고현권 목사
지난 6월 11일부터 미국, 캐나다, 멕시코 북중미 3개국이 개최하는 월드컵 축구 경기가 시작되었습니다. 워낙 축구 보는 것을 좋아하는지라 아예 그 기간 축구 경기를 볼 수 있도록 Fox One 채널 두 달 치 시청권을 샀습니다. 몇몇 분들이 교회 친교실에서 한국 경기를 보았으면 좋겠다고 해서 장로님들과 상의 후 친교실을 오픈하고 함께 보았습니다. 결과는 아시는 것처럼 한국이 A조 3위가 되어서 곧바로 32강에 진출하지 못하고 경우의 수를 따지게 되었습니다. 특별히 조별 예선 마지막 경기는 객관적으로 너무 어이없는 경기력을 보이다가 약체로 평가받던 남아공에 지는 바람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