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람을 펼쳐 기도하다!— 고현권 목사

요람을 펼쳐 기도하다!— 고현권 목사

지난 주일예배때의 감격을 잊을 수 없습니다. 지난 주일에 “만인 제사장직”(Priesthood of all believers)에 대해 말씀을 전했습니다. 구원받은 모든 신자가 제사장 직분을 가진다는 뜻입니다. 여기에는 특권과 사명이 동시에 들어있다고 말씀드렸습니다. 특권은 그 누구를 의지하지 않고서 예수님의 보혈을 의지하여 직접 하나님 앞에 나가서 회개하고 죄사함을 받을 수 있다는 것입니다. 반면 사명도 동반되는데, 그것은 다른 이들을 대신하여 하나님 앞에 나아가서 중보기도하는 것입니다. 이 말씀을 준비하면서 제 가슴이 이미 뜨거워졌습니다. 그리고 설교 말미에 두 분씩 짝을 지어서 서로의 기도제목을 나누고 서로를 위해 중보기도할 것을 요청하였습니다. 처음에는 당황하는 분들도 보였지만, 감사하게도 저의 간곡한 요청에 따라 서로의 기도제목을 나누고 기도하기 시작했습니다. 기도의 시간을 마친후 눈을 떠보니 예배당 안에 은혜가 가득함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많은 분들이 너무나 은혜받았다면서 소감을 나눠주셨습니다.

한주간동안 최소한 한명의 이름을 불러가면서 기도할 것을 권면했습니다. 월요일 아침에 일어나 책상에 앉았는데 성령께서 제 마음을 강권하셨습니다. ‘교회 요람을 펴서 기도하라!’ 그 강권하심에 순종하여 사진을 보면서 순서대로 한분씩, 한가정씩 이름을 불러가면서 기도하기 시작했습니다. 각가정의 형편과 기도제목과 자녀들과 심지어 손자녀들의 이름을 불러가면서 일일이 기도하다보니 거의 한시간이 흘렀고 요람 절반에 이르게 되었습니다. 몸의 기력이 빠짐을 느끼면서 중단했지만, 그렇게 가슴이 벅찰 수 없었습니다. 그 다음날 남은 절반과 요람에는 없는 올해 등록하신 분들을 위해 기도하였습니다. 자연히 이틀에 한번 꼴로 우리 성도들 전체를 위해 자세하게 기도하게 되었습니다. 여러분은 이렇게 못하시더라도 조금씩 분량을 늘려서 두주에 한번, 혹은 한주에 한번은 요람을 펴고 중복기도하셨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그 결과 기도 응답의 간증이 교회에 가득차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