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금미 선교사 (그리스 – 2구역 후원) 선교소식
샬롬.. 주님안에서 평안하신지요?
날로 새로운 주님의 크신 은혜… 크신 사랑…크신 지혜… 크신 평강… 크신 기쁨안에서 “사랑합니다… 경배합니다… 감사합니다…” 라는 말로 표현할 길이 전혀 부족한 우리 주님이십니다. 구름같은, 연기같은, 들 꽃같은 우리 인생을 마지막 시간에 영원한 주님의 나라의 확장을 위해 귀하게 써 주시니 할렐루야…….이 세상에 속하지 않은 우리들….오늘도 세상을 이기는 믿음안에서 승리하소서.. 오늘도 세상이 알수 없는 평안안에 거하소서…… 아텐에서 소식 전합니다.
기도의 집은 3 년전 제가 이곳으로 올때 주님께서 주신 마음이었습니다. 선교지로 일을 하러 가는게 아닌, 기도하면 주님께서 일 하신 다는 단순한 믿음이었습니다. 작년 부터 그리이스 복음교회에서는 난민들을 위한 집에 동의해 주시고, 기도회 때 우리를 위해 기도해 주십니다. 또 임대에 필요한 여러 절차들을 다 해결해 주셨습니다. 그리이스어 한 마디 못하는 저를 데리고, 77세인 그리이스 장로님은 필요한 관청들로 인도해주시며, 가족의 일처럼 돌보아 주셨습니다. 2005 년 아테네 올림픽때 한국인 선수들이 새벽 5시 30분에 일어나 기도하고 시작하는것을 잊지 못한다고 거듭거듭 말씀 하십니다. 함께 아텐에서 사역하시다가 갑자기 소천하신 Y 목사님의 사모님은 가지고 계시던 모든 살림과 가재도구들을, 기도의 집을 위해 때 맞추어 기증해 주셨습니다. 제가 알고있는 형제들 중, 가장 부지런하고 일을 잘하는 P 형제의 상황을 인도해주시고 마음을 움직여 주시어, 기도의 집 공사일을 맡아 열심히 합니다.
“이 기도의 집은 하나님의 집이므로 저는 주님을 위해 일할 뿐입니다”하고, 조그마한 사례도 받기 어려워 합니다. 5 년을 비어있던 황폐하고 먼지 투성이의 집에 예수전도단의 젊은이들을 보내주시어 청소를 말끔히 해 주었습니다. 그들은 무릎을 바닥에 꿇고 엎드려, 바닥의 때를 씻어주었습니다. 오랫동안 비어있던 집이라 전기와 물을 다시 연결하기가 쉽지 않습니다. 주님께서는 바로 옆 세탁소 할아버지의 마음을 움직여주시어, 전기와 물이 들어올때까지, 그 분의 전기와 물을 쓰게 해 주셨습니다. 건물임대를 주선해준 알바니아 P 형제는 허름한 오래된 차로, 먼 길을 운전하여 와서, 이것 저것 필요한 물품들을 사고 운반하는 것을 즐겁게 해 줍니다. 평생 이런 일은 해 본 적이 없어 힘들어 하던 저에게도 주님께서는 ” 내 집이니까 내가 한다”는 마음을 주셨습니다.
육신은 때로 피곤하지만, 천천히 순조롭게 일을 이끌어가시는 주님의 행하심에 놀랍고도 평안한 마음 뿐입니다. 일 하러 오는 한사람 한 사람의 영혼이 복 되고, 잘 되기를 기도합니다. 함께 마음을 모으고 있는 M 형제는 그의 인생에 가장 큰 적인 마약을 완전히 끊고 새 삶을 시작하기 위해, 제 집에 와서 함께 살고 함께 기도합니다. 주님께서 그에게 영육간에 소생과 회복을 주시고 계십니다. 어둔 새벽에 함께 산에 오르고, 온 심령을 다하여 주님을 사랑하는 M 형제를 향한 주님의 계획이 참으로 놀랍고 놀랍기만 합니다. 주님께서 이 형제의 인생을 당분간 제 손에 부탁하시는것 같습니다. 곳곳에서 그리고 교회에서, 이름도 얼굴도 모르는 많은 이들이 우리를 위해 기도해 주시고 후원해 주시고, 크신 사랑과 관심을 보여주십니다. 먼 곳에서 우리를 도우러 귀한 분들을 보내 주십니다. 이 모두가 제게는 기적같은 일 입니다. <에스겔 43 장 1-5 절> 모든 공사일 들이 끝날 때, 주님의 영광이 이 집에 가득하시기를 기도드립니다.
마음이 슬프고 병든이 들, 눌리고 고통 당하는 이들, 세상에서 천대받고 멸시받는 이들이 와서 주님의 자유와 기쁨, 소생과 회복, 생명과 구원을 얻기를 기도합니다. 할렐루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