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sts from 4월 2025
겟세마네를 기억하며!—고현권 목사
몇주 전에 우연히 유투브에서 본 영상 내용이 참 흥미로웠습니다. 한국에서 건강을 주제로 글을 쓰고 동영상을 만드는 약사 한 분이 자신의 경험을 소개했습니다. 이 분이 한국에서 살때는 평균 70kg 내외의 몸무게를 유지했는데, 자녀 교육을 위해 카나다로 이주하여 10년간 생활하면서 몸무게가 90kg을 육박했다고 합니다. 다시 한국으로 돌아온 후에 체중 조절에 성공하여 다시 70kg대의 몸무게를 유지하고 있다고 합니다. 체중때문에 스트레스를 받는 저로서는 그 비결이 여간 궁금하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그런데 그 비결은 의외로 단순하였습니다. 그것은 매일 아침에 그릭 요거트(플레인)와 올리브유 한 숟갈을 먹는것이었습니다.…
생명의 달, 4월!— 고현권 목사
4월이 되면 반사적으로 떠오르는 싯귀가 있습니다. “4월은 잔인한 달!” 그리고 이것을 말한 이가 T.S. 엘리엇이라는 것 정도는 알고 있습니다. 이 표현은 영국의 시인 토마스 스턴스 엘리엇(Thomas Stearns Eliot, 1888-1965)가 1922년에 발표한 장편시 《황무지》(The Waste Land)의 제1부의 첫줄에 나옵니다. 참고로 이렇게 시작됩니다. “사월은 가장 잔인한 달/ 죽은 땅에서 라일락을 키워 내고/ 추억과 욕정을 뒤섞고/ 잠든 뿌리를 봄비로 깨운다.” 그가 왜 이런 표현을 썼는지에 대해 알고 싶어서 몇 분의 글을 찾아보았습니다. 공통된 견해는 1차 세계대전을 겪은 후에 유럽인들이 가졌던 절망감을 이렇게 묘사하였다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