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성환 선교사
주 안에서 한 지체된 맥클린한인장로교회 성도 여러분들께 우리 주님의 이름으로 문안드립니다. 저는 오는 6월 중에 중국 베이징으로 파송되는 박성환 (James Park) 선교사입니다. 저는 한국에서 태어나 일곱 살 때에 미국에 있는 한인교회로 부임하는 아버지를 따라 이곳 버지니아로 이민 왔습니다. 제 아내 룻은 대만에서 태어난 중국인으로 미국에 와서 대학을 다녔습니다. 저희는 필라델피아에 있는 웨스트민스터 신학교 (Westminster Theological Seminary)에서 신학 공부를 하면서 만났고 주님의 은혜로 결혼하여 가정을 이루게 되었습니다. 현재 슬하에 의림(義臨)이와 의선(義宣)이, 두 아들을 두고 있습니다. 저희 부부는 웨스트민스터 신학교에서 석사과정을 마치고 시카고에 있는 트리니티 신학교 (Trinity Evangelical Divinity School) 에서 선교학과 기독교 교육학으로 각각 박사학위를 받았습니다.
저희 부부는 이런 전공을 공부하게 하신 하나님의 뜻을 발견하게 되었습니다. 지금 급성장하고 있는 중국교회에서 가장 시급한 분야가 선교학과 기독교 교육학이라는 사실을 알게 되었기 때문입니다. 제 아내 룻은 기독교 가정과 자녀 양육에 깊은 관심을 가지고 있습니다. 특히, 어떻게 기독교 신앙이 여러 세대를 거쳐 전해져 내려오는지를 이해하고, 중국 교회가 성경적이며 또 지극히 중국적인 방식으로 그들의 믿음을 살려내도록 돕는 데에 관심이 있습니다. 저는 중국 연변에서 사역한 경험이 있고, 미국 내 한인 교회에서 어린이 사역, 또 청소년부 담당 사역자로 섬겼습니다. 제 아내 룻은 대만과 미국에서 캠퍼스 사역을 담당했고, 미국 내 중국 교회에서 어린이와 청소년 사역을 했습니다. 저희는 하나님께서 저희를 준비시키시고 장차 중국에서 섬기도록 이끌고 계심을 확신합니다.
많은 분들이 저희들에게 종종 질문합니다. 왜 미국과 같은 좋은 환경을 두고 중국으로 가서 고생하려 하느냐고 말입니다. 저희들은 그때마다 영원한 하나님 나라의 가치가 더 소중하고, 그것을 위해 저희가 하나님께 쓰임 받을 수 있다는 것이 너무나 큰 특권이라고 생각하기에 선교사로 헌신하게 된 것이라고 말씀 드립니다. 저희 가정을 위해 기도해주시고, 앞으로 귀한 선교의 협력이 있기를 소원합니다.
*토요 새벽기도회에서 박성환 선교사님이 전한 선교보고를 요약 정리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