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영숙 권사
하나님의 은혜로 이번 5월31일에 제가41년 동안이나 근무하던 미연방정부 에서 은퇴했습니다. 은퇴 연설을 준비하면서 41년이라는 긴 세월을 뒤돌아보며, 깜짝 놀라게 깨달은 사실은, 저는 이미 하나님 의 인도 와 축복을 받으며, 좋은 상관과 멘토를 만나게 해주셨고, 그 지도에 따라 잘 일하고 있었으며, 좋은 성과를 낼 수 있었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제가 리더의 자리에 올랐을 때, 젊은 새 직원들을 잘 코치하고 멘토링해 주어서, 일을 잘 할 수 있도록 방향을 제시해주고 지도해주어서 개개인은 물론 , 각 부서와 더불어 국가 차원에서 큰 목적을 달성할 수 있도록 가르쳐주고 인도 해줄 수 있었다는 것입니다. 이런 젊은 직원들의 반짝거리는 보석 같은 창조적인 아이디어를 발굴하고, 키워주고, 용기를 북돋우어 주면서 좋은 성과를 이루는 일에 보람을 느꼈고 , 좋았기에 어느새 사십년의 시간이 흘러 간 것 같습니다. 그동안 제가 mentor가 되었고, 저를 좆는 mentee 가 있었음에 몸가짐, 마음 가짐에 더욱 조심스러웠습니다. 무엇보다 저에게 많은 mentor들을 부처주신 우리 주 하나님께 감사를 드립니다. 또 저를 지도해주신 많은 mentor님들께 감사할 뿐입니다. 그리고 제일 섭섭한 것은 그동안 많이 정든 많은 친구 동료와 직원들과 헤어지는 것이었습니다. 헤어지기 섭섭해서 울먹거리고 , 서로 포옹해서 안 떨어지려던 친구들이 벌써 그리워집니다.
지금까진 미국 국가를 위해 반평생을 바친 셈입니다. 이제 은퇴 후에는 하나님 기뻐하실 일을 찾아서 남은 여생을 헌신하고 싶습니다. 영적으로나 육적으로 강건함 주시고 , 무엇보다 주님이 저와 함께 동행해 주시길 기도 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