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막절은 유대달력으로 7월 15일부터 한주간 동안 광야로 나가서 초막을 만들고 거기에 거하는 절기입니다. 왜 하나님은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초막절을 지키라고 하셨을까요? 풀과 나뭇가지를 엮어 만든 초막은 사막기후에서는 얼마가지 않아서 말라버리게 됩니다. 초막에서 한주간 기거하면서 이것을 볼때마다 무엇을 떠올리게 될까요? 이 땅에서의 부귀와 즐거움은 일시적이요 한순간이라는 것입니다. 우리의 인생의 길이도 한뼘에 불과하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우리의 육신의 장막은 결국 썩어 없어질 것이라는 사실입니다. 유대인들이 풀과 나뭇가지로 만든 초막에서 주로 읽는 성경책이 전도서라고 합니다. 전도서 1:2절 말씀입니다. “전도자가 가로되 헛되고 헛되며 헛되고 헛되니 모든 것이 헛되도다” 이 세상의 모든 형적은 지나감이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오늘 밤에 하나님이 부르시면 모든 것을 내려놓고 가야 하는 것이 우리 인생입니다. 이것을 인정하고 날마다 우리의 삶을 정리하고 준비하는 것이 초막절기의 적용입니다. 영원하지 않고 일시적인 것에 마음을 뻇기지 않고 영원하고 불변한 하늘 나라를 사모하는 것이 초막절기의 은혜의 핵심입니다.
초막절은 주님의 재림을 준비하는 절기입니다. 초막절기를 지키기 전에 먼저 무엇을 합니까? 밭에 있던 곡식을 추수하고 타작한 뒤에 알곡을 저장하는 것입니다. 이것을 종말론적인 관점에서 접근하고 적용할 필요가 있습니다. 우리 주님 오실때에 하시는 일이 무엇입니까? 바로 알곡과 가라지를 구분하시는 것입니다. 알곡은 창고에 들이고 가라지(쭉정이)는 불에 던져버리겠다고 말씀하십니다. 예수님의 가라지 비유에 보면, 처음에는 알곡과 가라지가 잘 구분되지 않습니다. 세상은 말할 것도 없고, 심지어 지상교회안에도 참된 신자와 모양만 신자인 체 하는 가짜가 혼재합니다. 처음에는 구별이 잘 되어 보이지 않습니다. 그러나 추수때가 되면 그것이 명확하게 드러납니다. 그래서 알곡은 모아서 거두어 들이고, 거라지는 거두어서 불에 던지는 것입니다. 여러분, 추수의 계절에 자신의 영적 상태를 살펴보십시오. 여러분은 주님 보시기에 알곡입니까? 아니면 겉은 멀쩡하게 보이지만 속은 텅빈 쭉정이지는 않습니까? 영혼을 추수하시는 주님 앞에 자신의 현재 모습을 확인하고 두렵고 떨림으로 열매맺는 삶을 몸부림치시길 소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