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담과하와에게두아들이있었습니다.큰아들가인은농부가되었고,둘째아들아벨은목자가되었습니다.때가되어하나님께
제물을바칠때에가인은땅의소산을드렸고,아벨은양의첫새끼를드렸습니다.그런데아벨의제물은열납(悅納)된반면,가인의
제물은열납되지않았습니다.가인의제물이열납되지않은이유에대해어떤이들은하나님이원하시는제물로제사를드리지
않았기때문이라고주장합니다.하나님이원하시는제사는희생제물의피를드리는제사인데,이원칙을버리고가인이땅의
소산으로제물드렸기에열납되지않았다는것입니다.그러나이것은성경적으로틀린생각입니다.레위기2장에보면,소제(素祭,
grain offering)라는제사형식이나옵니다.문자그대로곡물을가지고하나님께제사드리는방법입니다.소제를받으신하나님의
반응이레위기2:2절에이렇게묘사되어있습니다.“이는여호와께향기로운냄새라!”심지어레위기5장에보면,속죄제사를
하나님께드림에있어서양은커녕비둘기조차속죄물로드릴형편이못되는극빈층에게는고운가루를대신바치도록하였고,
하나님은이를속죄제사로인정하셨습니다.따라서가인이곡물로제사를드렸기에열납되지않았다는것은틀린접근입니다.
여기서우리가주목해야할것은제물을드리는자와제물이함께묶여서언급된다는것입니다.“여호와께서아벨과그의제물은
받으셨으나가인과그의제물은받지아니하신지라”(창4:4-5) 이것은예배자와예배는 결코분리할수없다는사실을보여줍니다.
하나님이우선적으로보시는것은제물이아닌예배자의중심입니다.만일그사람의마음의중심에하나님을향한경배의마음과
거룩한삶이없다면그제물이아무리대단할지라도하나님은결코열납하실수없다는것입니다.창4:7절에서확인되는가인의
문제는무엇입니까?“네가선을행하면어찌낯을들지못하겠느냐선을행치아니하면죄가문에엎드리느니라죄의소원은네게
있으나너는죄를다스릴찌니라.”가인에게는“선함” 곧하나님을기쁘시게하는삶이없었다는것입니다.하나님을기쁘시게하는
삶이없는자의제물은하나님이열납하지않으신다는것입니다.엄밀한의미에서열납되지않은것은제물이아니라가인
자신입니다.과연오늘자신의예배는하나님앞에어떻게될지를살펴보시기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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