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드시 이길 것입니다!— 고현권 목사

반드시 이길 것입니다!— 고현권 목사

반드시 이길 것입니다!

고현권 목사

  오늘은 제가 위암수술을 받은 지 정확히 일년하고 한 주일이 된 날입니다. 위 전절제를 하고 소장을 식도에 연결하는 대수술이었습니다. 그 후 10월 중순부터 두달간 항암치료와 올해 2월 한달간 방사선 치료를 받았습니다. 검사 결과 암이 사라졌다는 소식을 듣고 기뻐하며 하나님께 감사를 드렸습니다. 그리고 제게 주어진 목회사역에 힘을 썼습니다. 그런데 지난 7월말에 소장과 식도 접합 부위에 암이 재발한 것을 발견하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얼마후 받은 내시경을 통해 대장 왼쪽 중간부위 표피에 암이 전이되었다는 소식을 듣게 되었습니다. 담당 의사 선생님으로부터 그 소식을 듣게 되었을때 감사하게도 저와 아내는 크게 놀라지 않았습니다. 이전보다 좀 더 힘든 싸움이 될 것이지만 주님의 은혜로 반드시 극복할 것에 대한 확신 때문이었습니다. 그래서 오히려 의사 선생님을 위로해드렸습니다.

  지난 주일에 당회 장로님들에게 저의 상황을 말씀드렸습니다. 원래는 9월말부터 3주간 한국을 방문하여 장인 장모 어른과 함께 여행도 하고 쉼을 생각하였는데, 상황이 이렇다보니 한국방문의 상당 시간을 검사와 치료받는데 사용하려고 계획을 변경하였습니다. 그래서 임직식을 끝내고 다음날인 9월 14일에 한국에 가기로 일정을 앞당겼습니다. 감사하게도 장로님들이 치료에 얼마든지 시간을 더 쓸 수 있도록 배려해주셨습니다. 감사하지만 일단 한 주간만 더 사용하고 돌아오겠다고 말씀드렸습니다. 암 치료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것은 마음의 평안입니다. 그리고 늘 완치될 수 있다는 긍정적인 믿음의 선포입니다. 생존율 1.45%의 가장 힘든 암환자였던 박주혜 작가가 절망하였을때에 남편이 해주었던 말입니다. “당신이 바로 그 1.45% 해당자야!” 이 말에 용기를 얻었고 끝내 완치 판정을 받았습니다. 세 가지 부탁을 드립니다. 첫째, 저를 위해 하루 한번 기도해주시기 바랍니다. 둘째, 저와 아내에게 염려의 말이 아닌 소망과 긍정의 언어를 사용해주시기 바랍니다. 셋째, 암에 가장 나쁜 것은 스트레스입니다. 최소한 제가 덜 스트레스 받도록 도와 주시기 바랍니다. 결국 저는 멋지게 이길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