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칼럼 제목이 특이하지요? “WWJD” 이것은 “What Would Jesus Do?”라는 말의 약자(略字)입니다. 번역하면 “예수님이라면 어떻게 했을까?” 정도가 되겠습니다. 그리고 이것은 이제는 기독교 고전이 된 찰스 쉘던(Charles Sheldon) 목사님의 소설의 제목이기도 합니다. 1896년에 영어로 초판이 발해된 후 전 세계에서 21개 언어로 번역되었으며, 5천만 부 이상 보급되어 수많은 크리스천들의 삶에 큰 영향을 끼치고 있는 명작입니다. 찰스 쉘던 목사님은 당시 기독교 문명권의 많은 사람들이 무늬만 그리스도인채 살아가는 삶에 대해 안타까움을 느꼈습니다. 그래서 그리스도인들로 하여금 매 순간마다 “예수님이라면 이럴 때에 어떻게 하셨을까?”라는 질문을 던지고 거기에서 나온 대답대로 살아가야함을 도전하기 위해 이 소설을 썼다고 합니다. 제가 대학교 1학년때인 1985년 여름에 처음 접하게 되었는데, 큰 감동과 강한 도전을 받았습니다.
하나님께서 우리를 구원하신 목적에 대해 로마서 8장 29절은 이렇게 말씀합니다. “하나님이 미리 아신 자들로 또한 그 아들의 형상을 본받게 하기 위하여 미리 정하셨으니 이는 그로 많은 형제 중에서 맏아들이 되게 하려 하심이니라.” 하나님의 아들이신 예수님의 형상 곧 예수님의 인격과 성품을 닮는 것, 이것이 우리를 예정하시고 구원하신 하나님의 뜻이라는 것입니다. 따라서 그리스도인이라는 것은 다름 아닌 예수님의 형상을 닮는 것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그러면 어떻게 우리가 예수님의 형상을 닮아갈 수 있을까요? 그 실천의 한 좋은 방법이 바로 모든 순간마다 이 질문을 던지는 것입니다. “예수님이라면 어떻게 하셨을까?”(What Would Jesus Do?) 예를 들어 누가 나를 조롱하고 무시한다면, 우리의 솔직한 마음은 그들처럼 똑 같이 대응하는 것입니다. 아니, 더 솔직하게 말하면, 되로 받고, 말로 돌려주는 것입니다. 바로 그 순간에 잠시 호흡을 가다듬고 이 질문을 던지는 것입니다. “예수님이라면 이때에 어떻게 하셨을까?”
사랑하는 맥클린 가족 여러분! 우리는 매일마다 다양한 상황에 놓이게 됩니다. 그리고 그런 일들은 상당 부분 우리의 기대와는 다르게 다가올 가능성이 더 많습니다. 그때에 먼저 이 질문을 던지시기 바랍니다. “WWJD” 그래서 온전히 예수님처럼 행동하지는 못할지라도, 최소한 잘못된 결정이나 행동은 막을 수 있을 것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