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망성(奬亡城)에서 장망성(將望城)으로!”: 고현권 목사

“장망성(奬亡城)에서 장망성(將望城)으로!”: 고현권 목사

이사야 19장을 묵상하다가 도무지 이해가 가지 않는 구절을 발견했습니다. 그것이 이사야19:18절입니다. “그 날에 애굽 땅에 가나안 방언을 말하며 만군의 여호와를 가리켜 맹세하는 다섯 성읍이 있을 것이며 그 중 하나를 장망성이라 칭하리라.” 가나안 방언(language of Cannan)은 히브리어를 뜻하는데, 그 히브리어가 애굽땅에서 통용된다는 것입니다. 이게 무슨 뜻일까요? 이것은 장차 애굽사람들이 하나님을 예배하는 백성이 될 것임을 뜻하는 표현입니다. 여호와의 이름을 가리켜 맹세하는 다섯 성읍이 있을 것이라고 했는데, 여기 “다섯 성읍”은 무엇을 가리키는 표현일까요? 여호수아 10장에 보면, 여호수아는 본격적인 가나안 정복정복 전쟁을 통해 제일 중요한 도시 다섯을 함락시킵니다. 이 다섯 도시는 가나안 전체를 대표합니다. 따라서 이 다섯 도시의 정복은 가나안 전체에 대한 정복을 상징하는 것입니다. 그렇다면 애굽의 다섯 도시가 여호와를 가리켜 맹세하였다는 것은 애굽 전체가 하나님의 이름으로 맹세하는 나라가 됨을 상징하는 것입니다.

그 중의 하나가 뭐냐 하면, 바로 “장망성”(奬亡城,)입니다. 장망성은 문자 그대로 “장차 망할 성”을 뜻합니다. 우리의 의문은 이것입니다. “하나님의 이름으로 맹세하는 성읍이 어떻게 장망성인가?” 장망성이란 말의 히브리어 발음과 거의 유사한 말이 있는데, 그 뜻을 번역한즉 “태양의 도시”가 됩니다. 태양의 도시는 애굽의 최고신인 태양신을 섬기는 도시를 뜻하는데, 그 중심도시가 “온”(On)이었습니다. “온”은 하나님의 심판을 받아 장차 멸망당할 수 밖에 없는 도시였습니다. 그런데, 태양신 숭배로 장차 멸망당할 수 밖에 없는 도시 조차도 하나님의 이름을 가리켜 맹세하는 도시가 될 것이라는 말씀입니다. 물론, 이 말씀은 오순절 성령 강림후에 애굽땅에 복음이 전파되고 수많은 애굽 사람들이 예수님을 믿고 살아계신 하나님께로 돌아옴으로 성취되었습니다. 다시 생각해도 놀랍습니다. 어떻게 장망성(奬亡城)이 하나님의 이름을 가리켜 맹세하는 도시가 된단 말입니까? 그런데 하나님이 하시고자 하면, 이런 일이 일어난다는 것입니다. 그 결과로 “장차 망할 성”(奬亡城)이 “장차 살 소망이 가득한 성”(將望城)으로 변화되는 복을 누리게 된 것입니다. 우리 안에 이와같은 죽임을 살림으로 바꾸시는 하나님의 성령의 역사를 갈망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