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회소식 (Page 36)

교회소식 (Page 36)

“바울서신 필사를 마치며”: 이영숙 권사

목사님이 성도들에게 로마서 필사를 제안하셨을 때에 의무감을 가지고 숙제 차원에서 시작하였습니다. 처음에는 손이 뻣뻣해지고 아프기까지 했지만, 시작한 지 열하루 만에 로마서 필사를 마쳤습니다. 그 후에 이왕 시작한 것이니 바울 서신 전체를 필사하자는 제안을 따라 성경 필사를 이어갔습니다. 처음에는 기계적으로 필사했지만, 한글과 영어 성경을 함께 읽으면서 쓰다 보니 차츰 내용의 이해가 빨라지고 필사하는 가운데 은혜가 넘치기 시작했습니다. 그리고 필사하는 가운데 바울서신의 내용이 확연하게 정리되는 은혜를 맛보았습니다.  로마서를 필사하면서 특별히 8장을 통해 많은 은혜를 받았습니다. “누가 우리를 그리스도의 사랑에서 끊으리요.” (롬8:36)라는 바울의…

“코로나 파티, 그 오만함에 대하여”: 고현권목사

인터넷으로 뉴스를 훑어보다가 처음 보는 말이 제 눈에 띄였습니다. 그것이 오늘의 칼럼 제목인 “코로나 파티”입니다. 도대체 이것이 무슨 말일까 하고 기사를 살펴보았더니 대략 이러했습니다. 최근 미국의 젊은이들 사이에 유행하는 파티 중의 하나로서, 코로나 19 바이러스 확진 판정을 받은 사람을 초대하여 함께 파티를 즐기는 것입니다. 이들은 두 가지 이유에서 이런 파티를 연다고 합니다. 첫째, 코로나 바이러스는  실제로는 큰 문제가 없는데, 언론이 이를 침소봉대하여 사람들에게 공포감을 조장했다는 것입니다. 둘째, 자신들은 젊고 건강하기에 이런 바이러스 쯤은 아무런 문제가 되지 않고 이길 수 있다는…

“너희도 만일 회개하지 않으면 ?”: 고현권 목사

어떤 사람이 예수님께 와서 예루살렘을 방문했던 갈릴리 사람들 이야기를 전해 주었습니다.  “빌라도가 어떤 갈릴리 사람들의 피를 저희의 제물에 섞었다”는 뉴스였습니다. 그런데 이것을 문자 그대로 이해하기 보다, 로마총독 빌라도가 성전에서 제사지내던 갈릴리 사람들을 끌어 내어 죽였다는 의미로 받아들이는 것이 좋습니다. 역사가였던 요세푸스(Josephus)는 이들이 로마제국에 대해 반란을 일으켰던 갈릴리 출신 유다라는 사람의 추종자들로 봅니다. 이 소식을 전해들은 예수님이 보이신 반응이 무엇입니까? “너희는 이 갈릴리 사람들이 이 같이 해 받음으로써 모든 갈릴리 사람보다 죄가 더 있는줄 아느냐? 너희에게 이르노니 아니라 너희도 만일 회개치…

“WWJD”: 고현권 목사

오늘 칼럼 제목이 특이하지요? “WWJD” 이것은 “What Would Jesus Do?”라는 말의 약자(略字)입니다. 번역하면 “예수님이라면 어떻게 했을까?” 정도가 되겠습니다. 그리고 이것은 이제는 기독교 고전이 된 찰스 쉘던(Charles Sheldon) 목사님의 소설의 제목이기도 합니다. 1896년에 영어로 초판이 발해된 후 전 세계에서 21개 언어로 번역되었으며, 5천만 부 이상 보급되어 수많은 크리스천들의 삶에 큰 영향을 끼치고 있는 명작입니다. 찰스 쉘던 목사님은 당시 기독교 문명권의 많은 사람들이 무늬만 그리스도인채 살아가는 삶에 대해 안타까움을 느꼈습니다. 그래서 그리스도인들로 하여금 매 순간마다 “예수님이라면 이럴 때에 어떻게 하셨을까?”라는 질문을 던지고…

“회자정리, 거자필반”: 고현권 목사

회자정리(會者定離)라는 말이 있습니다. “만나면 언젠가 이별하게 되어 있다.”는 뜻이지요. 원해서 헤어지기도 하지만, 원치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이별할 수 밖에 없는 일들도 많습니다. 미국의 대학도시에서 목회하시는 목사님들은 매해마다 회자정리의 아쉬움과 아픔을 감내한다고 합니다. 한국에서 공부하러온 유학생들이 교회에 정착하여 말씀의 은혜 가운데 변화받으며 영적으로 성장하는 것을 볼때에 그렇게 행복할 수가 없다고 합니다. 그런데 수년이 지나 학위를 마치고 직장을 따라 타주로 가거나 한국으로 돌아갈때마다 그렇게 고통스러울 수가 없다고 합니다. 송미영 집사님이 7월 11일에 한국으로 귀국하십니다. 제가 부임하기 전해인 2016년 3월에  파견나온 공무원인 남편과 함께…

“다이돌핀과 감동”: 고현권 목사

김창옥 선생님은 진솔하고 맛깔나게 이야기를 풀어가면서 처음에는 웃음을 주지만, 마침내 마음에 큰 울림을 주는 강연으로 유명한 한국의 소통 전문가입니다. 제가 처음 김선생님을 알게 된 것은 몇해 전입니다. 인터넷 기사를 검색하던중에 그 분에 대한 기사를 발견하고 읽었는데 정말 흥미로웠습니다. 그래서 유투브를 통해 그 분의 강연 동영상을 찾아서 보았는데, 정말 기막힌 입담과 솔직함으로 사람의 마음을 열게 만드는 것을 느꼈습니다. 그래서 몇 개의 강연을 연속으로보았습니다. 그런데 지난 주에 제가 즐겨 듣는 뉴스 팟케스트 프로그램에 그 분의 대담 내용이 나와서 너무나 반가웠습니다. 대담 말미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