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교위원회 – 박금미 (그리스, 2 구역 후원) 선교소식 (2018년 11월)

선교위원회 – 박금미 (그리스, 2 구역 후원) 선교소식 (2018년 11월)

샬롬 그동안 평안하신가요? 기억해주시는 기도와 사랑에 참 감사드립니다.  세상이 알지못하는 평안으로 더욱 차고 넘치게 해주시기를 기도드립니다. 계절이 다시금 바뀌고, 겨울의 문턱으로 들어서고 있습니다. 계절의 아름다움을, 제대로 느끼고 즐기며 살지못하고 있는 저의 삶을 돌아 보며, “마음의 깊은 평화를 더 간구하며 찾아야겠다….” 생각해 봅니다. 아텐에서 소식 전합니다. 기도의 집에는 최근 4명의 식구가 더 늘었습니다. 25살의 R자매는 이제 크리스찬이 된지 1달 되는 이란여성으로,10달된 딸아기의 엄마입니다. 밀수꾼에게 돈을 사기 당하고, 터어키에서 현재 넘어오고 있지 못하는 남편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우리 형제들이 이제 설려고 뒤뚱거리는 아기를 번갈아 안아주며, 아빠를 대신하며 함께 키우고 있습니다. 50세의 독신여성 K자매는,  암으로 오랬동안 투병생활을 했고,지금도 심한 병으로, 약을 먹으며 하루하루 살고 있습니다. K자매는 모슬렘이었다가, 꿈과 비젼에서 예수님을 보고, 그의 목소리를 듣고, 크리스챤이 되었습니다. S형제는 저희들이 정기적으로 방문하는 아텐중심의 열악한 캠프에 살다가 저희 들에게로 왔습니다. 10살 된 딸과 부인은 독일로 떠나고, S형제는 스트레스와 불안, 우울증으로 플라스틱 백에 가득한 많은 약들을 복용하고 있습니다. 목요 모임에 참석하여 간절히 기도하는 모습을 보며, 저희 집으로 초대를 했습니다.  2달 가까이 함께 살고있는  A형제는, 그의 아버지가 마약중독이었고, 그 자신 반평생이상 마약 복용자였습니다. 주님께서 그의 가족들을 불쌍히 여겨주시어, 엄마와 누나를 구원해 주셨고, A형제는 주님의 길을 따르려 애쓰지만, 자꾸 넘어집니다. A형제는 똑똑하고 참 착한 심성을 지녔는데, 어릴때 부터 분노, 불안,  정신과, 마약으로 어두운 길을 걸어왔습니다. 미친듯이 소리를 지르며 저한테 대들다가도, 다음 순간 눈물을 흘리고, 자신의 바로 되지 못하는 삶을 고통스러워 하는 그의 모습에 마음이 저려옵니다. 형제의 속사람이 많은 메임에서 자유함을 얻을수 있도록 기도해 주소서…..주님께서 왜 이렇게 몸과 마음들이 많이 망가진 이들을 저희에게 보내주시나?…… 하늘과 땅의 모든 권세를 가지신 주님! 이 권세를 우리에게 주셔서, 주님의 딸과 아들들이 자유함과 치유함을 얻도록 도우소서!……   아텐 중심부에 있는 캠프중 가장 열악한 곳에 속하는 학교캠프는, 1년 가까이 매주 그들이 필요한 음식이나 물질들을, 힘 자라는 데까지 도와주었습니다. 주로 아랍어권인 그곳 난민들은 처음부터 복음을 완강히 거부했습니다. 매주 그들과 접촉하면서  낯이 익어가자, 경계를 조금씩 늦추기 시작합니다. 지난 주 토요일 레바논인인 캠프의 리더는, 공사를 하다가 심한 부상을 당한 발의 상처를 제게 보여주었습니다. “우리가 당신을 위해 기도해도 되겠느냐?”는 나의 질문에 그는 순순히 응합니다. 우리 일행 9명이 모두 손을 잡고 소리내어 그를 위해 기도했을때, 주님은 저의 마음을  기쁨과 감격으로 채워 주셨습니다. “드디어…..주님…..”   항상 이리저리 우리의 행동들을 살피던 그가, 다음에도 얼마든지 와서 일 하라고 편하게 말합니다. 아랍어를 전혀 못하는 저희들이 그저 “할렐루야”로 찬양할때, 눈물을 흘리는 부인도 있습니다. 마음 밭이 좋은  형제들은 복음에 쑥쑥 자라고 있습니다. 약을 복용하던 이가 약을 끊고, 옛날 습관들이 변화되고, 점점 자라며 강건해지는 모습들에 자신들도 기뻐하고, 서로가 보고 기뻐하고, 밖에서 오는 이들도 보고 놀라와합니다. M형제는 다시 넘어져, 친구인 J형제가  함께 지내며 정성스럽게 돌봐주고 있습니다. J형제가  어둠의 세력에 잡혀, 악한 소리를 귀로 들으며 고통받고 있을때, M형제는 그를 자신의 처소로 데려와 기도해주며, 구원의 길로 인도해 주었습니다. 이제 M형제가 도움이 필요할때, J형제는 그를 자신의 몸처럼 돌봐주고 있습니다. 감사하신 주님께서  M형제의 신음소리를 들으시고, 집안의 어두운 세력을 꺽어주시었습니다. 마약과 악행으로, 오랜 세월동안 집안식구들을 심히 괴롭히던 맏형의 꿈에 주님께서 오셔서, 그를 꾸짖었습니다. 어두움에 깊이 사로잡혀 있던 맏형이 두려움에 떨며 회개하고 있다합니다. 주님께서 놀라운 기적으로 M형제와 그의 가정을 구원해주시고, 어둠과 고난의 사슬에서  풀어주시고 계십니다. 요나서 2장, 3장을 주시어, 깊음속에서 형제가 회개하게 하시고, 새로운 소명으로 인도해주시고 계십니다. 할렐루야! 스스로 주님을 믿겠다고 교회가 어디냐고 묻는 이들이 생겨가고 있습니다. 3자녀를 둔 아프간 부인은, 독일로 간 남편이 교회 가라고 했다면서, 교회가 어디있느냐 묻습니다. 마지막 시간에 구원받기로 작정된 백성들이 주님앞으로 나아오고 있습니다. 이스마엘의 자손들이 떼를 지어 구원의 반열로 돌아오고 있습니다. 할렐루야! 주시는 사랑의 수고와 기도… 주님 갚아주시기를 기도하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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