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혜로운 사람 : 고현권 목사”

“지혜로운 사람 : 고현권 목사”

한해를마감하면서주보칼럼을무슨내용으로할까를고민하던중에문득예수님의비유에나오는어리석은부자가떠올랐습니다.
어느해자신의밭에서소출이풍성해지자부자는새로운창고를짓고거기에곡식들을꽉꽉채워넣었습니다. 그리고뭐라고
말합니까?“내가내영혼에게이르되영혼아여러해쓸물건을많이쌓아두었으니평안히쉬고먹고마시고즐거워하자하리라.”
(눅12:19) 그런데바로그순간에하나님이뭐라고말씀하십니까?“어리석은자여오늘밤에네영혼을도로찾으리니그러면네
예비한것이뉘것이되겠느냐?”(눅12:20) 자신이영원히살며, 자신이가진것을영원히누릴수있겠다고생각하는사람을성경은
어리석은사람이라고말합니다.
그런데오늘날세상에이런어리석은바보들이얼마나많은지모릅니다.왜사람들이그토록모질게다른사람들의눈에서피눈물을
흘리게만들면서부를축적할까요? 그것은자신이영원토록살며, 그물질이자신의행복을보장해준다고믿기때문입니다. 그러나
예수님은말씀하십니다.“사람의생명이그가가진것의넉넉함에있지않다!”어떤분들은이렇게항변할지모릅니다.“돈을주체할
수없는부자니까그렇게어리석게살지요.저처럼가난한사람이야그렇게살래도살수가없어요.” 그러나문제는무엇입니까? 당장
손에잡히는부는없을지라도, 그마음속에돈이자신의삶을행복하게만들수있다고생각하여부하기를원하는사람역시
어리석기는마찬가지입니다.저는이런사람을“가난한부자”라고말하고싶습니다.
진짜지혜로운사람은누구일까요?항상오늘이우리에게허락된이땅에서의마지막이라는종말론적인시각을가지고살아가는
사람입니다.그런마음을가질때에주어진하루를하나님앞에부끄러움이없이서려고자신을준비하며, 단한사람이라도나와
불편한관계가남아있지않도록사랑하고용서하고화해하는데사용할것입니다.그러다가내일을주시면하루더연장된것으로
여기고아직도내가하나님앞에서기에아직부족하고아직도더사랑해야할사람이남아서하루더덤으로생명을연장해주신
것으로알고더열심히살것입니다.이것이지혜로운삶이요, 세월을아끼는삶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