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온의 영광이 빛나는 아침!” 이번 주일예배때도 어김없이 부르게 되는 저의 신년 첫 예배 주제 찬송입니다. 하나님이 2023년 새해를 저희에게 선물로 주셨습니다. 올 한해 우리 교회에 달라지는 것들이 몇몇 있습니다. 그것을 이 지면을 통해 함께 나누고자 합니다.
첫째, 주일예배 대표기도가 달라집니다. 기존에는 시무장로님들만 주일1.2부 예배 대표기도를 담당하였습니다. 그런데 올해부터 주일1부예배 대표기도를 안수집사 여섯 분이 순번을 정하여 담당하기로 한 것입니다. 그 첫번째 주자가 황효진 안수집사님입니다. 또한 주일2부예배 대표기도에 증경장로님들도 섬길 수 있는 기회를 드리자고 당회에서 결의한 후에 의사 확인결과 네분의 증경장로님이 자원하여 섬기겠다는 의사를 밝혔습니다. 그래서 시무장로 세분에 증경장로 네 분이 더해져서 순번을 정하여 대표기도를 진행합니다.
둘째, 세분의 안수집사님들이 위원장으로 섬기게 된 것입니다. 기존에는 주로 장로님들이 위원장직을 맡아 섬겼는데, 장로님들의 연륜의 깊이를 통해 교회가 안정적으로 운영되는 장점이 있지만, 안수집사님들이 리더십을 배울 기회가 제한되었습니다. 이에 당회에서 결단을 내려서 이번에 세 분의 안수집사님에게 위원장직을 맡기게 되었습니다. 처음 담당하기에 장로님들이 가지는 노련함과 깊이에는 미치지 못하겠지만, 큰 성장의 기회가 될 것입니다.
셋째, 드디어 제자훈련 사역을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저희 교회가 크게 부흥되고 성장을 맛보던 시절에 2.7 제자훈련에 올인하였던 것을 들었습니다. 그러다가 교회가 나뉘어지는 아픔을 겪으면서 제자훈련 사역이 제대로 연결되지 못했던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부임 후 6년간 저의 목회철학인 제자훈련목회를 간직한 채 기도하면서 그 때를 기다렸고 드디어 주님이 때를 주셨다고 확신하게 되었습니다. 처음에는 적은 수로 시작할 것입니다. 그러나 마침내 모든 성도 한 분 한 분이 다 제자훈련을 통해 그리스도의 장성한 분량이 충만한데 이르는 교회를 세워 나갈 것입니다. (to be continu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