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11월에 중동의 카타르에서 월드컵 축구대회가 열렸습니다. 팬데믹의 기세가 꺽이고 진정되어 가는 가운데 열린 월드컵은 팬데믹으로 고통받았던 전 셰계인들에게 큰 위로와 희망을 주었습니다. 그 대회에서 한국은 조별 예선을 통과하여 16강에 진출하는 놀라운 결과를 얻었습니다. 예선전에서 처음에는 고전을 했습니다. 그러나 뒤로 가면서 힘을 모아서 16강전에 진출한 것입니다. 같은 장소인 카타르에서 2023년 아시안컵 축구대회가 현재 진행되고 있습니다. 그런데 이번에도 한국 축구팀은 조별 예선에서 고전을 면치 못하면서 조2위 성적으로 16강에 진출했습니다. 16강에서 중동의 강호 사우디 아라비아를 만나서 막판까지 지고 있다가 후반 연장 시간 1분을 남기고 극적인 동점골을 얻었습니다. 연장전을 거쳐서 승부차기(PK)에서 극적으로 이기고 8강에 진출했습니다. 그런데 8강에서 만난 호주와의 경기에서도 지고 있다가 후반 연장 시간 1분을 남기고 극적인 동점골을 얻고 연장전에서 주장 손흥민 선수의 기막힌 프리킥으로 골을 얻어서 4강에 진출하였습니다. 어떤 분의 표현대로 심장이 쫄깃해지는 것을 문자 그대로 느낄 정도였습니다.
월드컵떄나 이번 아시안컵에서나 한국 선수들의 부진이 이어질때 축구팬들의 비난이 얼마나 심하게 쏟아졌는지 모릅니다. 바로 그때 주장인 손흥민 선수가 이렇게 외쳤다고 합니다. “꺾이지 않는 마음!” 어떤 일이 있어도 중간에 꺾이지 말고 끝날때까지 최선을 다하는 마음을 가지자는 뜻입니다. 이것을 줄인 말인 “중.꺾.마”가 사람들의 입에 회자되기 시작했습니다. 지난 주일 오후에 부슬 부슬 비가 내리는 가운데 안나산 기도원에 도착하였습니다. 이름은 “맥클린 리더십 기도회”인데, 교회 중직자들이 상당수 빠진 기도회였습니다. ‘그렇게도 수차례 부탁드렸는데, 이럴 수가 있나?’ 하는 생각이 밀려오는 순간, 바로 이 어구가 제 마음을 주장하였습니다. “중.꺾.마!” 그리고 제 마음에 주님이 주시는 긍정적인 생각이 일어났습니다. “일단 시작했다는 것이 중요한 거야! 그리고 숫자는 적었지만 은혜가 넘쳤잖아? 모든 리더십이 다 모여 기도할때까지 계속하는거야!” 여러분의 삶에 흔들림이 있습니까? 낙심이 되는 일을 만났습니까? “중.꺾.마”를 외치시기 바랍니다. 중간에 꺾이지 않으면 반드시 끝에 도달합니다. 결승전이 미국 시간 2월 10일(토) 오전 10시입니다. 만일 한국이 결승전에 진출하면 교회에서 모여 다같이 응원했으면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