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 첫날 묵상을 하던 중 이사야서를 어려운 책이라는 선입견떄문에 오늘까지 가까이 하지 못하고 회피한 제 모습을 보게 되었습니다. 교회 예배에서 설교 본문이 이사야서 말씀인 경우를 제외하면 책을 열지도 않고 지금까지 온 것입니다.저의 어리석음을 뉘우치고 올해는 그 장벽을 허물고 책과 친구가 되리라 작정하고 그 방법으로 이사야서를 100독 할 것을 결심했습니다. 이를 위해 뉴톰슨 관주주석성경, 큰 글자 개역개정성경, 레노바레 성경, 공동번역성서 등 4권을 준비하고 성령님께 특별한 도우심을 간절히 구하고 1독을 시작하였습니다. 100독을 완주하면 이사야서와 절친이 되리라는 기대감으로 가지고 말입니다.
처음 5독을 마칠때까지 등장하는 사람들의 이름, 족속, 지파의 이름, 나라들과 지명들, 지리적인 위치, 역사와 시대적인 시곤을 따라 분주하게 여행하면서 이사야서와의 거리를 좁혀감을 느끼면서 첫 관문을 통과하게 된 것을 자축하였습니다. 10독으로 나가아가면서 사람들의 이름을 읽어가는 저의 혀몰림이 훨씬 자연스러워지고 한발자국씩 깊어짐을 느끼미녀서 성령님꼐 감사하면서 전진하였습니다. 이때부터 선지자가 자주 사용하는 특별한 단어가 눈에 보이기 시작하였습니다. ‘만군의 여호와, 그 날에, 그 날이 오면, 남은 자, 여호와의 날’과 같은 말들이었습니다. 그런 중에 꺠닫게 된 것은 선지자의 탁월한 문장과 표현의 섬세하고 아름다운 시와 노래와 기도의 맛을 느께기 된 것입입니다. 이사야서가 구약의 복음서인 것을 나와 같은 이방 사람도 알겠는데 왜 선민인 이스라엘 백성들은 지금도 예수님이 메시아로 오신 것을 믿지 못하는지 안타까운 연민의 정이 느끼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이사야서의 장수가 66장으로 성경 66권과 같고 내용도 1-39장은 구약의 39권과 일치하며, 책망과 징계와 심판을 말씀하시고, 40-66장은 신약의 27권과 같이 용서, 구원, 사랑을 말씀하셔서 이사야서를 한번 읽으면 신구약을 일독한 것 같은 느낌을 받게 되었습니다.
100독을 마치면서 저 자신을 돌아보는 시간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첫째, 지금 주님 앞에 선 저의 모습을 과연 하나님이 기뻐하실까 하는 것이었습니다. 둘째, 하나님의 백성을 향하신 하나님의 긍휼과 사랑의 음성이었습니다. 그리고 진정한 복음 전도는 기술과 방법이 아닌 신자 개인과 공동체의 변화된 모습이라는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이제 다른 성경책 한권을 정하여 100독하면서 더 깊은 은혜의 바다로 나가고자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