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주간은 저에게 참 힘든 시간이었습니다. 연이틀에 걸쳐서 들려온 급작스러운 비보 때문입니다. 토요일 아침에 박요셉 목사님의 사모님으로부터 카톡이 왔습니다. “목사님, 박요셉 목사가 심장마비로 중환자실에 있는데 오늘을 못 넘긴다고 합니다. 오셔서 기도 부탁드립니다.” 가슴이 철렁했습니다. 작년에 심부전증 때문에 큰 위기를 만났지만 잘 극복하고 연말에는 콜롬비아 파이크 한인 침례교회의 청빙을 받아서 담임 목회를 하게 되었다면서 너무나 기뻐하였습니다. 그리고 4월 26일에 취임 예배가 있는데 축사를 부탁하였습니다. 그런데 이게 웬 날벼락 같은 소식입니까? 목회 일정을 마무리하고 병원에 달려갔는데, 제가 도착하기 1시간 전에 하나님의 부르심을 받았다는 것입니다. 영혼이 떠나간 그의 육신을 붙들고 기도하는데 왈칵 눈물이 쏟아졌습니다.
그다음 날 주일 1부 예배를 마치고 사무실에 올라와서 휴대폰을 보니 저의 신학교 동기인 인도네시아 김형겸 선교사님이 현지 교회에서 설교하던 중 쓰러졌다는 소식이 동기 단톡방에 올라왔습니다. 답답한 마음에 주일 2부 예배 광고 중에 성도님들께 특별기도 부탁을 드리고 함께 통성으로 기도하였습니다. 그런데 예배 후 다시 확인해 보니 뇌출혈로 쓰러졌고, 수술을 위해 큰 병원이 있는 대도시로 12시간에 걸쳐 구급차로 이동한다는 소식이 전해졌습니다. 제발 잘 견뎌주기를 기도하면서 조마조마한 마음으로 기다렸는데, 병원에 도착하기 직전에 별세하였다는 비보를 접하게 되었습니다. 그 순간 형언할 길 없는 슬픔이 밀려왔습니다. 이틀에 걸친 갑작스러운 비보 앞에서 처음에는 너무나 힘이 들었습니다. 그러나 이내 마음을 정리하게 되었습니다. 오늘 하루가 나에게 주어진 마지막 하루라는 심정으로 최선을 다해 하나님을 사랑하고, 가족과 성도들을 사랑하면서 축복하는 삶을 살자는 것입니다. 끝으로 사랑하는 두 분 목사님, 주님 안에서 복된 안식을 누리실 줄 믿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