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sts from 2026 (Page 7)
형제가 연합하여 동거함이 어찌 그리 선하고 아름다운고— 고현권 목사
칼럼 제목을 보신 분들은 아실 것입니다. 이것이 어디서 나왔는지 말입니다. 바로 오늘 설교 본문인 시편 133편 1절을 그대로 인용한 것입니다. 이 구절을 묵상하다가 한국의 초창기 교회 역사의 한 장면이 떠올랐습니다. 1892년에 미국 북장로교회의 파송을 받아 조선땅에 도착한 사무엘 무어 선교사는 서울의 곤당골(오늘날 소공동)을 중심으로 복음을 전하였습니다. 그 중에 박성춘이라는 사람이 복음을 받아들였는데 그는 당시 조선사회에서 최하층 천민이었던 백정출신었습니다. 자신에 대해 전혀 차별없이 대하는 무어 선교사의 모습에 감동을 받아 박성춘은 신앙생활에 열심을 내면서 헌신적인 신자의 삶을 살았습니다. 교회가 부흥되면서 곤당골에서 승동(오늘날의…
행복한 교회를 꿈꾸며!— 고현권 목사
2026년 새해를 허락하신 하나님께 감사드립니다. 올해는 병오년 말띠의 해입니다. 제가 태어난 해가 1966년 병오년이니 제 나이가 60세가 되는 해이기도 합니다. 아직도 삼십대의 마음을 가지고 살아가고 있기에 사실 육십이라는 숫자가 부담스럽기도 합니다. 공자가 나이 육십을 “이순”(耳順)이라고 했다지요. 듣는 말에 흔들리지 않고 넉넉히 받아들이는 넓은 마음을 뜻하는데, 그 나이에 걸맞는 원숙함을 갖추어야겠다고 마음을 먹습니다. 올해 우리 교회 표어는 “행복한 교회”(신33:29)입니다. 하나님이 주신 은혜 가운데 성도들이 행복감을 맛보면서 그것을 교회 밖으로 흘러 넘쳐나게 하는 공동체가 되기를 소망합니다. 행복한 교회는 서로를 축복하고 서를 위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