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올해 목회사역에서 제일 비중을 두는 것이 예배의 부흥, 제자훈련, 그리고 리더십 기도회입니다. 먼저 주일예배 가운데 하나님의 영광의 임재를 모든 성도들이 경험하는 것입니다. 이를 위해 주중 집회가 회복되어야 합니다. 주중집회를 통해 은혜받고 기도로 무장된 성도들이 주일예배 현장 곳곳에서 은혜를 사모할때 이것이 옆에 있는 분들에게 거룩한 전염을 일으키게 됩니다. 그래서 요즘 저는 구체적으로 주중집회의 회복을 위해 기도하고 있습니다. 수요예배 30명, 주중새벽기도회 15명, 토요새벽기도회 40명 출석을 두고 간절히 기도하고 있습니다. 두번째는 제자훈련에 온 힘을 쏟는 것입니다. 제2기 제자훈련이 시작되었는데, 비록 제1기에 비해 숫자는 줄어들었지만 그 사모함의 열기는 조금도 경감되지 않았음을 느낍니다. 구호인 “제자훈련 중에는 아프지도 말고, 죽지도 말자!”를 외치면서 각오를 새롭게 다지고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올해 힘을 쏟고자 하는 것이 바로 리더십 기도회, 일명 중직자 기도회입니다. 지난 7년간 우리 교회를 담임하면서 제일 절실한 사역이 바로 기도사역의 회복이었습니다. 기도하지 않는 교회는 결국 시들어지고, 수많은 문제로 흔들릴 수 밖에 없습니다. 기도하지 않는 교회는 결코 사명을 감당할 수 없습니다. 그래서 우리 교회에 기도의 불을 당기기 위해 시작한 것이 리더십 기도회입니다. 중직자들이 기도하지 않으면서 어떻게 교회의 무거운 책임을 감당할 수 있겠습니까? 특별히 교회의 존경받는 원로들이 이 일에 본을 보여주셔야 후배 제직들의 질서가 잡히게 됩니다. 지난 주일 오후 1시에 두번째로 실시한 리더십 기도회는 너무나 뜨거웠습니다. 이런 기도의 열기가 계속되면 3월에는 놀라운 역사가 일어나리라 확신합니다. 한 페이지 가득 적힌 기도제목을 가지고 함께 간절히 부르짖었습니다. 그 가운데 우리 지역에 있는 한인교회들과 맥클린의 미국교회들, 그리고 형제교회인 올네이션스 교회의 담임목사 청빙을 두고 간절히 기도하였습니다. 기도회가 끝난 후에 어떤 분이 기도제목을 담은 순서지를 찍어서 올네이션스 교회 성도에게 보내셨나 봅니다. 그 사진을 받은 성도님이 남의 교회를 위해 이렇게 기도해주니 너무나 감사하다는 인사를 건넸답니다. 남의 교회가 아니요, 주님의 몸된 교회이며, 한 형제 자매된 교회이기에 기도해주는 것은 당연한 것입니다. 그런데 그 뜻밖의 감사 인사를 들으면서 웬지 모를 뿌듯함이 밀려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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