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서부와 동부의 3교회에서 26명이 4월 22-4월29일까지 만 8일간의 선교 비전 여행이었다. 김진영선교사님이 이 비전 트립은 관광이 아니고, 영적 전쟁임을 강조하시면서 중보기도의 필요성을 강조하셨다. 8천5백만 터키인 중에 기독교인은 0.3-0.4%인, 20만-32만명이고, 99%는 이슬람인 현실에서 이들의 영혼 구원을 위해 간절히 기도하면서 비전 트립에 참여하였다. 제일 감격스러운 사역은 4월 23일에 부육아다 섬에서 있었던 전도 사역이었다. 이날은 백마를 타고 빨간 십자가가 박힌 창으로 용모양의 적군을 무찌르는 기독교 수호장군 St. George가 순교한 날로 성 조오지의 날로 휴일이다. 이날 이 섬 정상에 있는 교회에 올라가서 무슨 소원이든지 빌면 이루어진다는 전설이 있어서 수많은 사람들이 이 섬을 방문한다. 이 기회를 놓치지 않고 우리는 현지 교인들이 준비한 성경, 복음 팔찌와 전도지를 나눠주고 원하는 사람에게는 기도를 해주었다. 제일 인기 있는 것은 다섯가지 색의 구슬 복음 팔찌였다. 사랑의 눈길로 맞이할 때에 지나가는 사람들 중에 믿겠다는 사람에게 사영리 전도지를 주면서 함께 영접기도를 드렸다. 1천개의 복음 팔찌가 제일 먼저 동이 났다. 그래서 내년에는 5천개를 준비하기로 했다.
4월 24일-26일까지 요한 계시록에 나오는 에베소를 비롯한 고대도시들과 7교회를 찾아가 관련된 말씀을 묵상하며 영적 의미를 나누었다. 4월 27일에 갑바도기아에서 자연이 만들어낸 기암괴석위에 지어진 많은 초대교회를 보며 당시 교인들의 신실한 믿음에 고개가 숙여졌다. 한번 올라갔다 내려오기도 힘드는데 매일 이런 힘든 걸음으로 기도와 예배를 드렸던 믿음의 조상들이 존경스러웠다. 지하 4층에 예배당과 신학교도 있어서 신앙을 지켰고, 침례탕까지 파서 깨끗한 침례수가 흘러내려오도록 한 생활의 지혜가 놀라웠다. 기암절벽위의 교회도, 어두운 지하교회도 모두 은혜가 가득한 성스러운 예배당이었다. 우리에게 희망과 용기를 준 것은 Aya Sophia 모스크를 방문한 때이다. 지금은 이슬람 모스크로 사용하지만 그 이름은 기독교 교회였을 때 지어졌고, 예수님의 벽화 등이 아직도 생생하게 남아 사람들의 발걸음을 멈춰 서게 했다. 이스탄불 현지 교회의 예배에 참석했는데, 찬양과 설교를 아랍어, 터키어, 영어로 통역했다. 반가웠던 것은 청소년들이 함께 성령충만해서 찬양하고 예배 드리는 것이었다. 젊은 교인들이 교회에 출석한다는 뜻이고, 거기서 새 희망을 보았다. 모스크가 다시 교회로 바뀔 날을 고대하면서 기도 드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