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4월 6일, 월요일 다소 설레는 마음과 긴장된 마음으로 PCA 한인수도 노회 제68회 정기노회에 참석했습니다. 왜냐하면 타교단(예장, 합동) 목사로 이번 노회에서 PCA 교단으로 가입하기 위한 고시가 있었기 때문입니다. 1차, 노회 고시 위원 몇 분께 시취를 통과한 바 있지만 PCA 교단에 정식 가입하기 위해서는 정기노회에서 여러 노회원(목사장로, 치리장로)들께 시취를 통과한 후 인정받아야만 했습니다.
오전 내 여러 위원회 사무 처리가 완료되고 점심식사후 고시부 보고에서 목회 후보생 인준, 강도사 인준, 목사 안수 인준 후 타교단 목사 가입 순서가 진행되었습니다. 여러 교회의 사역자들이 꼼꼼하고 면밀하게 노회원들 앞에서 정해진 절차를 통해 검증되고, 평가되었습니다. 시취를 받는 사역자들뿐만 아니라 시취하시는 노회원 모두가 진지하고 신중하였습니다. 하지만 다소 경직될 수 있는 분위기 속에서도 많은 노회원들의 친절함과 온화함은 사뭇 외할머니 댁에 온 것 같은 편안함과 여유로움을 갖기에 충분했습니다.
모든 절차를 마치고 교단 가입 선서를 한 후 노회원들의 축하와 격려 속에서 정식으로 PCA 한인수도 노회 정회원이 되었습니다. 2년여 동안 PCA 교단에 소속된 본교회에서 사역하면서 성경에 충실하고, 개혁 신앙에 충실하며, 지상 명령에 순종하는 핵심 가치를 잘 배울 수 있도록 기회를 주시고, 도와주신 고현권 담임목사님과 장로님들, 성도님들께 깊이 감사드립니다.
행복한 교회를 섬기는 것, 건강한 교단에 소속되는 것 목회자에게 참으로 큰 복인 줄 압니다. 큰 복을 받은 만큼 더욱 충성스럽게 쓰임 받는 일꾼이 되겠습니다. 앞으로도 하나님 나라와 영광을 위해 ‘이름 없이 빛도 없이’ 감사하며 섬기는 종이 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