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교 바자회를 앞두고— 고현권 목사

선교 바자회를 앞두고— 고현권 목사

원래 바자(bazaar)라는 말은 페르시아어에서 유래되었는데 “시장”(market)이라는 뜻이라고 합니다. 다양한 물건을 팔던 시장처럼 선한 목적을 가지고 물건을 판매한다는 의미로 바자라는 말이 오늘날 많이 사용됩니다. 우리 교회는 오랫동안 봄이면 선교를 목적으로 여전도회가 주관하는 선교 바자회가 교회의 연례행사이자 이웃 사회를 위한 축제의 장이 되었습니다. 이를 위해 여전도회원들이 목요일부터 토요일 아침까지 판매할 음식을 준비하느라 몸과 마음을 쏟아붓습니다. 그 과정이 너무나 힘들기에 다시는 안 하고 싶다는 볼멘소리가 나오기도 하지만, 함께 호흡을 맞추면서 얻게 되는 끈끈한 동지애와 바자회의 놀라운 성과들을 보면서 힘들었던 기억들은 사라지고 하나님이 주신 위로와 기쁨으로 다시 헌신의 자리로 되돌아옴을 발견합니다. 여러 형편상 직접 음식 준비하는 일에는 동참하지 못해도 선교를 위해 기꺼이 음식을 사전 주문(per-order)해 주시는 분들 또한 선교 바자회의 귀한 동참자인 것입니다.

토요일 당일 새벽기도회를 끝내고 간단히 식사를 마치면 당일 판매할 김밥을 말고, 빈대떡을 부치며, 떡볶이와 어묵을 준비하고, 각종 반찬을 포장하는 여전도회원들의 분주한 손길이 있을 것입니다. 남자 성도님들은 텐트를 치고 상을 차리며 불고기를 구울 숯불을 피우는 준비 작업을 하게 될 것입니다. 아마도 이웃들이 몰려오면서 1시가 되기 전에는 거의 음식들이 다 팔리게 될 것입니다. 올해는 어떤 놀라운 결과를 주실지 자못 기대가 큽니다. 마지막으로 이렇게 칼럼을 마무리하고 싶습니다. “참여가 헌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