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년마다 열리는 월드컵 축구가 드디어 시작되었습니다. 성도 몇 분이 지난 주일에 교회에서 한국 축구 대표팀의 경기를 함께 보았으면 좋겠다고 제안했고 제가 교회 친교실에서 생중계를 볼 수 있도록 준비할 테니 원하시는 분들은 누구나 오실 수 있다고 구역장 단톡방을 통해 공지하였습니다. 지난 목요일 밤 10시에 한국과 체코의 첫 경기가 있었었는데 성도님들이 볼 수 있도록 준비한 후에 제자 훈련에 들어갔습니다. 훈련을 끝마치고 내려오니 이미 두 분이 와계셨고, 한 분씩 모여들기 시작했습니다. 너무 늦은 시간대인지라 많은 분들이 함께하지 못했지만, 열 분 정도 모여서 재미있게 축구를 보면서 즐겁게 지냈습니다. 어떤 분은 너무 깊이 몰입한 나머지 선수들에게 답답한 심정을 쏟아내기도 할 정도였습니다. 그런데 현장에서 뛰는 선수들의 심정은 오죽하였겠습니까? 얼마나 잘하고 싶고, 얼마나 골을 넣고 이기고 싶었겠습니까? 그런데 마음대로 안 되니 선수들이 얼마나 속상하고 답답하겠습니까? 그러니 너무 야단치지 말았으면 하는 마음이 들었습니다. 그래도 감사한 것은 한국이 첫 번째 경기에서 2-1로 이긴 것입니다.
오늘 오랫동안 준비했던 도미니카 단기선교 팀 파송하게 됩니다. 여러 번 단기선교 경험이 있는 분들도 계시겠지만, 많은 분은 처음 가는지라 흥분도 되지만 마음에 염려도 있을 것입니다. 그러나 전능하신 우리 주님이 함께하시니 염려하실 것 없고 반드시 아름다운 열매를 맺고 돌아오실 것입니다. 보내는 성도님들께 부탁드리는 것은 구경꾼이 아닌 보냄받은 단기 선교팀원들의 심정 곧 선수의 심정으로 함께 하며 기도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날마다 한 번씩은 단기 선교팀원들을 위해 기도해 주시기 바랍니다. 특별히 절반을 차지하는 청소년들이 이번 단기선교를 통해 예수님의 복음을 경험하고 주님의 사랑을 더 깊이 깨달으며 현지인들에 대한 따뜻한 이해와 사랑을 경험하고 돌아올 수 있도록 기도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