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교위원회: 박금미 선교사 (그리스) – 2018년 6월

선교위원회: 박금미 선교사 (그리스) – 2018년 6월

샬롬!   주님이름으로문안드립니다.

근한달동안 기도편지를쓰지못한부족함을용서해주세요.  지난3- 4월은제인생에가장  바빴던날들이었습니다. 건축보다는눈앞의심령이더중요하다는생각때문에, 2월중순부터시작된기도의집내부공사에처음에는온전히전념을하지못하고있었습니다. 그러던중이미계획되어진후원교회와1차단기선교팀의방문일정에맞추기위해서, 저희들은아침부터저녁까지할수있는온힘을다했습니다. 저는마지막에먼지와시멘트알레르기로온몸에두드러기가돋고, 모든기운이탈진되어”이제더이상은못하겠다….”하는마음이들때, 그때에멈출수있게해주셨습니다. 주님을따르는십자가의길이고난과함께영광의길임을다시깨닫게되었습니다. 한편으로는교회와선교팀들을통해서많은  위로, 사랑을충만하게주셨습니다. 새롭게탄생되어가는기도센터에서, 부분적으로나마완공된기도실에함께모여, 처음으로주님께기도하고경배하는기쁨을누리게해주셨습니다. 다른한편으로는일하는난민형제들의다툼과불화, 공사의여러문제들로힘든시간들을보냈습니다. 원수의이런저런방해들이많았지만, 내할수있는최선을다하고, 나머지는그저주님손에맡기는수밖에달리없었습니다. 이모든것들을통해서죄인된우리를위해다갚으시고, 죽으시고살아나신주님을조금씩더알아가게하십니다.  할렐루야…. 몸이지치면서마음도함께지치고, 사역지에형제, 자매들에대한제마음이점점무디어져가는것을느낍니다. 구제부분을주로담당하는저와난민형제들의관계가”주는이”와”받는이”로되어가는것같아슬픕니다. “당신은있고우리는없소. 주시오…”하는것이그들의무언의대화임을느낄때슬픕니다. 제심령이주님앞에온전치못하고, 제가주님의마음을받고있지못하기때문입니다. 저는그들이먹을수있는이상의것을먹지않고{ 가끔씩손님들이오셔서한국음식을사주시면그날은제생일입니다}, 그들이입을수있는이상의것을입지않고, 그들이가질수있는이상의것을{음악을좋아하기때문에가지고있는키보드외에는} 가지고있는게없습니다. 손님들이뭘좋은것을선물로주시면, 남을주는게차라리속이더편합니다.  사람의눈은, 보이지않는진실을이해하기가힙듭니다. 기도의집은주님께서마음을주시고, 많은기도와오랜… 오랜… 동안의기다림과, 수년동안버려지고황폐해졌던집을주셔서, 형제들과함께, 몸이지치고지칠때까지일해서이루어가고있는집입니다. 이곳에주님의영광이임하셔서마지막때에난민모슬렘들이구원과영생을얻기위해  쓰임을받을수있기만을오직기도할뿐입니다. 함께사는M형제와는바로집옆동네산에서많은시간을보내고, 밤에는산으로올라가서잡니다. 그리이스의날씨는덥고  비가드물어, 자연생활을하기에이상적입니다. 산에있는것자체가평안하기도하지만, 집이제대로없어떠도는난민형제들을함께산으로인도할생각을가지고가능성을시험중입니다. 난민들의삶은한마디로”고달픔”입니다. 무리를지어모여사는난민촌에는돈걱정, 먹을걱정, 살걱정, 앞날걱정, 자식걱정, 떨어져있는식구들걱정….걱정염려들이전부입니다. 대부분이모슬렘에서신자가된지얼마되지않은난민형제자매들도, 걱정과염려에짓눌려서삽니다. 산에와서함께  쉬고, 평안을느끼고, 함께기도하면서주님께가까이갈수있기를원합니다. 주님께서우리가운데오셔서빛을주시고, 자유를주시고, 생명과진리와은혜를풍성하게부어주시기를기도합니다. 이현세의고난의삶에서, 영원한구원과참생명의나라로눈을돌릴수있기를기도합니다. 어렵다고이사람, 저사람, 이교회, 저교회로찾아다니며도움을청할때가, 주님께서일하시는때와  방법인가요? 참으로더내려갈수없는상황, 어두운절망속에서오직주님을바라보며바랄때, 그분의구원의팔을경험합니다. 집에서한시간정도차를타고나가면아텐의시내중심입니다. 길에다니면사람과부딪힐만큼복작거리고, 몇걸음못가서  길가마다,  걸인, 장애자들이구걸을합니다. 사고팔고먹고마시고”돈”  “돈” “돈”…….소리치며아귀다툼입니다. 가지면가질수록더가진사람들이보입니다. 산에오면아무것없어도그냥부요합니다. 창조주하나님께서우리을위해세상을기막히게황홀하게  아름답게지으시고, 우리에게주셨습니다. 하나님의세계는참으로  아름답고평안하고기쁩니다. 온세상이우리것입니다.      ….세계나생명이나사망이나지금것이나장래것이나다너희의것이요, 너희는그리스도의것이요그리스도는하나님의것이니라  {고린도전서3 장22/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