힘써 예수 그리스도를 알자!— 고현권 목

힘써 예수 그리스도를 알자!— 고현권 목

지금 한국에서는 한 고발 프로그램으로 말미암아 엄청난 후폭풍에 시달리고 있습니다. 넷플릭스를 통해 방영되고 있는 “나는 신이다: 신이 배신한 사람들”라는 다큐멘터리가 그 진원지입니다. 일차로 이단인 JMS의 정명석의 실상을 보여주었는데, 정말 경악할 만합니다. 사실 JMS라는 그들의 단체명은 교주인 정명석의 이니셜입니다. 물론 그들은 JMS를 “Jesus Morning Star”라고 풀이합니다. “새벽별이신 예수님”(계22:16)이란 뜻입니다. 그러나 이것은 위장이고 사실은 정명석이 진정한 메시아요 새벽별이라고 그들은 가르칩니다. 정명석은 자신을 메시아라고 수많은 추종자들을 세뇌시킨 후에 특별히 젊고 예쁜 여성들을 범하는 악행을 저질렀습니다.

이들의 전도방법이 특이합니다. 이들은 각종 친교 단체를 만들어서 사람들을 끌여들입니다. 예를 들면, 등산, 축구, 댄싱 동아리를 만든 후에 가입한 사람들과 끈끈한 관계를 맺습니다. 그리고 정성을 다해 이들을 섬깁니다. 시간이 지나서 끈끈한 인간관계가 형성되면, 그들의 교리를 담은 성경공부로 인도합니다. 처음에는 정명석의 이름을 언급하지 않습니다. 단계를 거쳐서 마지막에 갔을 때 비로소 하나님이 보내신 메시아가 정명석이라는 것을 밝힙니다. 이 단계까지 가면 사람들은 저항할 능력을 상실하고 그냥 받아들이게 된다고 합니다.

며칠 전에 초창기에 JMS에 빠져서 거기서 30년간 헌신하면서 부총재 자리에 올랐다가 탈퇴한 후에 정식 신학공부를 하고 목사 안수를 받은 분이 라디오 방송에 출연하여 그들의 실체를 낱낱이 밝히는 것을 들으면서 모골이 송연하였습니다. 이 분의 마지막 호소가 제 가슴을 때렸습니다. JMS 신도들은 말도 안되는 논리로 그들의 교리를 배우는데 목숨을 건다고 합니다. 반면 정통교회는 교리에 대한 철저한 교육과 설교보다는 교훈과 위로 중심의 설교를 한다는 것입니다. 이러니 이단들의 유혹과 공격에 기존 성도들이 넘어갈 수 밖에 없다고 합니다. 이 말을 들으면서 제자훈련에 더욱 목숨을 걸어야겠다고 마음을 다잡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부활주일때까지 하나님의 아들 예수 그리스도에 대한 교리적이고 체계적인 말씀을 전해야겠다는 결심을 하게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