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이 모든 민족을 모아놓고 십계명을 주시려 했답니다. 그런데 다들 부담스러워 하면서 받기를 주저했습니다. 그러자 하나님이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공짜로 주니까 받으라!” 그러자 공짜를 너무나 좋아하는 유대인들이 덥석 받으면서 이렇게 말했습니다. “하나님, 이왕 주실 거면 하나 더 주세요!” 그래서 하나님이 십계명 두 돌판을 주셨다는 것입니다. (재미로 한 이야기를 다큐로 받으시면 안됩니다!) 하나님은 실제로 모세를 통해 이스라엘 백성에게 십계명 두 돌판을 주셨습니다. 많은 분들은 한 돌판에 다섯 계명씩 기록하였기에 두 돌판을 주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성경 본문을 읽어보면 각 판 앞 뒤 양면에 기록하여 주셨다고 되어 있습니다(출32:15). 그러므로 하나님은 십계명을 다 기록한 두 돌판을 주셨다고 봐야 합니다. 이것은 고대 근동사회의 풍습과 관련되어 있습니다. 고대 근동사회에서는 언약을 맺을 때 양 당사자가 각각 언약서를 가지게 됩니다. 십계명은 하나님과 이스라엘 백성이 맺은 언약의 내용이기에 십계명 두 돌판이 필요했던 것입니다.
십계명 중 제 5계명은 부모 공경에 대한 것입니다. “네 부모를 공경하라!” 흥미롭게도 여기 공경이라는 말의 히브리어 단어는 “카도쉬”인데 이 말은 하나님의 영광을 일컫을때 사용되는 신적 용어입니다. 그런데 하나님은 이 단어를 부모에게 적용하여 말씀합니다. 이것은 하나님꼐 영광을 돌리는 수준과 마음을 가지고 부모를 존경하고 섬기라는 뜻입니다. 하나님이 이런 계명을 주신 이유는 자녀가 부모 공경과 부모의 권위에 순복함을 통해 하나님의 주권과 권위에 대한 순복과 공경을 배우기 때문입니다.
효(孝)라는 한자를 살펴보면 참 흥미롭습니다. 늙은이를 뜻하는 노(老)와 유사한데 늙은 부모를 자식(子)가 업는 모양입니다. 일평생 자식을 위해 수고하고 젊음을 바친 후에 늙은 부모를 돌보며 섬기는 것은 너무나 당연한 일이라는 것입니다. 젊은 나이에 미국와서 공부하고 목회하느라 제대로 한번 섬기지도 못한채 별세하신 제 어머니를 생각하면서 이 시즌이 되면 불효자의 심정으로 회한의 눈물을 흘립니다. 오늘 따라 어머니가 보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