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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지와 방자— 고현권 목사
아직도 그때를 생각하면 부끄러움이 밀려옵니다. 제가 부목사로 섬기던 교회의 시니어부서를 담당할때입니다. 봄에 어른들을 모시고 여행을 다녀오던 길에 들렀던 가게에서 한 모자가 제 눈길을 사로잡았습니다. 검은 바탕에 파란 이파리 하나가 새겨진 모자였습니다. 그날 이후로 산책을 할때마다 그 모자를 썼는데, 이를 본 어떤 미국인들이 웃으면서 저에게 엄지척을 하였습니다. 저 사람들도 이 모자가 너무나 보기 좋아서 그러는가 보다 생각하였습니다. 그러던 어느날 함께 사역하던 EM 목사님이 조심스럽게 알려주었습니다. “목사님, 이 모자에 새겨진 이파리는 다름아닌 대마초예요.” 그 말을 듣는 순간, 얼굴이 화끈거렸습니다. 그것도 모른채 그…
맥클린 장학금 신청
맥클린 장학생을 선발합니다. 올해 장학생 선발은 대학생을 위한 학업 장학금(3명)과 고등학생들을 위한 봉사 장학금(6명)으로 나누어 진행합니다. 전자는 고 정규섭 장로 가정이 기탁한 장학금에서 지급될 예정(일인당 $1,000)이며, 후자는 교회가 정한 봉사활동을 하는 고등학생 6명(일인당 $300)은 기존 교회 장학금에서 지급될 예정입니다. 8월 10일까지 신청서를 접수하며 8월 24일에 장학금을 수여할 예정입니다. 교회 홈페이지에 있는 신청서 양식을 다운하여 사용하기 바랍니다. 문의: 장학부장 이영숙 권사(ysull@verizon.net) 함께 제출해야할 서류는 1.신청서, 2-에세이, 3-성적 증명서
미움의 영 VS 사랑의 영— 고현권 목사
지난 주간 한국 뉴스를 보다가 충격적인 기사를 접하였습니다. 60대 중반의 아버지가 자신의 30대 아들을 자신이 만든 사제 총으로 죽인 사건이었습니다. 그런데 이해가 안되었던 것은 그 날이 아버지의 생일이었고 아들이 아버지를 위해 생일잔치상을 차리고 대접하는 자리였습니다. 마침 이 사건을 두고 한국 범죄심리학계의 권위자인 오윤성 교수가 분석하는 영상을 보게 되었습니다. 일반적으로 부모를 죽이는 패륜자식들은 있지만, 자신의 아들을, 그것도 효성이 지극한 아들을 죽이는 아비는 거의 없다는 것입니다. 오교수님의 분석이 놀라웠습니다. 이 남성은 20년전에 성폭력을 저지르는 바람에 아내와 이혼하였다고 합니다. 그후 전부인이 뷰티…
Finally Home! — 고현권 목사
7월 14일 미국의 대다수 기독교 인터넷 매체에는 한 인물의 사진과 함께 제가 컬럼 제목으로 인용한 “Finally Home!”이라는 문구가 게시되었습니다. 그 사진의 주인공은 존 맥아더 목사(John MacArthur)였습니다. 그리고 그가 마침내 하늘 본향 집으로 갔음을 알린 것입니다. 존 맥아더 목사님(1939-2025)은 미국뿐만 전세계적으로 철저한 말씀 중심의 강해설교를 통해 큰 영향을 미친 분입니다. 그의 나이 30세때 LA 북쪽의 무더운 분지인 썬밸리에 위치한 그레이스 커뮤니티 교회에 부임하여 56년간 오직 말씀만을 강해하면서 교회가 큰 부흥과 성장을 경험하였습니다. 맥아더 목사님은 처음부터 성경구절을 한절씩 풀어가면서 강해설교를 하였습니다. 그러다…
하나님이 더 내려가지 못할 만큼 깊은 구덩이는 없습니다!— 고현권 목사
코리 텐 붐(Corrie Ten Boom, 1892-1983)은 우리에게 “주님은 나의 피난처”(The Hiding Place)로 유명한 작가이자 강연가입니다. 코리는 신실한 기독교 가정에서 1남 3녀 중 막내로 태어났습니다. 시계 제조업자였던 아버지의 영향으로 그녀도 시계수리와 제조하는 일을 전수받았습니다. 2차 세계대전이 발발하면서 네덜란드는 독일군의 침공을 받아 항복하고 말았습니다. 그 결과 네덜란드에서도 수많은 유대인들을 색출하여 수용소로 보내는 일들이 자행되었습니다. 그때 코리의 가족은 유대인들을 숨겨주는 일에 적극적으로 가담하였습니다. 그런데 일제하에서 독립운동하던 사람들을 밀고하는 친일파 앞잡이들이 있었듯이, 네덜란드에서도 친 나찌에 부역하는 자들이 있었는데. 이들에 의해 발각되어 코리 가족들은 수용소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