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sts by James/k (Page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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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을 가진 사람

이은애 권사 이탈리아 영화배우 안나 마니냐가 늙어서 사진을 찍었습니다. 사진을 찍기 전에 그녀는 걱정스러운 얼굴로 사진사에게 조용히 이렇게 부탁했습니다. “사진사 양반, 절대 내 주름살을 수정하지 마세요.” 사진사가 그 이유를 묻자, 안나 마니냐가 이렇게 대답했습니다. “그걸 얻는 데 평생이 걸렸거든요.” 나는 그녀의 이야기를 듣고, 그녀의 삶을 떠올렸습니다. 그리고 뜨거운 눈물이 흘렀습니다. 내가 만난 꿈을 이룬 사람들은 모두 자신의 나이를 숨기지 않았습니다. 주름이든, 상처든, 흰머리든 그 모든 것에 자신이 치열하게 꿈꿔온 모든 기록이 담겨 있기 때문입니다. 꿈을 가진 사람만 이해할 수 있는…

이행진 목사님 가정을 떠나 보내고

고현권 목사 이행진 목사님 가족이 지난 주일 사임하고 아틀란타로 떠났습니다. 이틀전에 전화를 했더니, 아틀란타 가는 길에 많이 알려진 몇몇 곳을 둘러보면서 가는 바람에 아직 아틀란타에 들어가지 못했노라고 했습니다. 아시는 대로 이행진 목사님은 저희 교회가 담임목사가 공석인 어려운 상황에서 긴급하게 부임하여 성도들과 동고동락했던 신실한 사역자였습니다. 나이에 비해 성숙하고 진지하며, 사리분별이 정확하고, 언제나 주님 중심으로 생각하던 속깊은 목사님이었습니다. 이목사님은 이른바 “PK” 즉 목회자 자녀(pastor’s kid)입니다. 개척교회의 목회자 자녀로서 성장하였기에, 교회에 대한 사랑과 균형잡힌 시각, 그리고 목회자에 대한 이해와 배려가 남달랐습니다. 저와는 호흡이…

사랑하고 축복합니다

                                                                                                                                 2016년 추운 겨울 맥클린 한인장로교회에 첫발을 내디디며 사역을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당시 담임목사님 청빙 중인 상황, 그리고 남은 부교역자들도 사임한 상황이어서 부임하자마자 여러 사역을 감당해야 했습니다. 여러 사역을 감당하다  보니 힘에 겨운 부분들, 부족한 부분들이 많았지만, 성도들의 위로와 격려로 잘 감당할 수 있었습니다.     어느덧 부임해서 사역한지 3년 가까이의 시간이 흘렀습니다. 맥클린에서의 시간은 유난히 빨리 지나간 것 같습니다. 믿음 안에 한 공동체로 함께 기쁨을 나누고 슬픔을 극복해가며 성장하는 시간이었습니다.     이젠 하나님께서 예비하신 또 다른 사역을 위해 떠나게 되었습니다. 많은 분들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