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하고 축복합니다

사랑하고 축복합니다

                                                                                                                             
   2016년 추운 겨울 맥클린 한인장로교회에 첫발을 내디디며 사역을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당시 담임목사님 청빙 중인 상황, 그리고 남은 부교역자들도 사임한 상황이어서 부임하자마자 여러 사역을 감당해야 했습니다. 여러 사역을 감당하다  보니 힘에 겨운 부분들, 부족한 부분들이 많았지만, 성도들의 위로와 격려로 잘 감당할 수 있었습니다. 

   어느덧 부임해서 사역한지 3년 가까이의 시간이 흘렀습니다. 맥클린에서의 시간은 유난히 빨리 지나간 것 같습니다. 믿음 안에 한 공동체로 함께 기쁨을 나누고 슬픔을 극복해가며 성장하는 시간이었습니다. 

   이젠 하나님께서 예비하신 또 다른 사역을 위해 떠나게 되었습니다. 많은 분들이 서운한 마음을 표하시고 격려해 주시며 축복해주셨습니다. 표현이 서투신 분들도  계셨지만 그 마음만은 충분히 느낄 수 있었습니다. 항상 처음 만남은 기쁘지만 헤어짐이 참 어려운 것 같습니다. 아직도 잘 실감이 나지 않습니다. 

   저희 가정의 부족한 섬김에도 불구하고 성도들의 많은 사랑을 받고 갑니다. 특별히 예찬이 은찬이에게 보여주신 사랑과 관심에 감사드립니다. 맥클린한인장로교회가 많이 그리울 것입니다. 생각날 때마다 기도하겠습니다. 한분 한분 인사 드리지 못해 글로나마 인사를 전합니다. 진심으로 주안에서 사랑하고 축복합니다. 

이행진 목사, 조은애 사모

그리고

예찬, 은찬 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