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sts from 8월 2023
밖에 나가보니—고현권 목사
어른들이 늘 말씀하셨지요. “집 나가면 고생이다.” 혹은 “다른 곳이 아무리 좋아도 내 집만큼 편안한데가 없다!” 외국에 나가서 타향살이한 사람들이 공통적으로 느끼는 것 중에 하나가 애국심입니다. 태극기만 봐도 가슴이 뭉클하고, 애국가의 첫 소절을 듣기만 해도 콧등이 찡함을 느낍니다. 한 주간동안 휴가를 잘 보냈습니다. 목회자가 휴가를 보내면서 제일 힘든 것 중에 하나가 주일예배입니다. 작년까지는 주로 미국교회 예배를 참석하였습니다. 그런데 이번에는 주변 한인교회에 가서 예배를 드리기로 마음을 먹었습니다. 택한 교회는 저와 친한 목사님이 섬기는 교회였습니다. 마침 목사님도 휴가 중이었는데, 안내를 보시던 장로님이 저를…
과테말라 단기선교를 다녀와서—이영숙 권사
지난 8월 7일부터 8월 12일까지 과테말라 후띠아빠에서 매일 하나님을 만날 수 있는 단기선교의 기회를 주신 하나님께 감사를 드립니다. 팔십이 넘어서 처음 가보는 선교였습니다. 선교 가겠다고 sign-up을 하고도 처음에는 걱정이 됐습니다. 노년에 말도 안 통하는 나라에 가서 어떻게 전도를 할 수 있을까 하고 염려가 됐지만, 결국 전도나 선교는 하나님이 하시는 일이니, 저를 전도의 도구로 써달라고 기도하며 준비했습니다. 6월 초에 다른 교회의 노방 전도팀을 따라 워싱턴으로 갔다가 그곳에서 선교와 전도의 프로이신 권 전도사님을 만났습니다. 이 분이 복음 팔찌 150개와 스페니쉬-한-영으로 된 설명서를…
그 무엇도 복음의 열정을 막을 수 없습니다!— 고현권 목사
제 신학교 동기 목사님이 들려준 이야기입니다. 부목사로 오랫동안 섬기다가 교회개척을 하게 되었습니다. 상가 2층을 빌려서 예배당으로 꾸미고 교회설립예배를 드렸습니다. 이전에 섬기던 교회의 담임목사님과 장로님들, 그리고 수많은 성도들과 지인들로 작은 예배당이 발 디딜 틈이 없었습니다. 광고 시간에 눈물을 흘리면서 감사의 인사를 드렸습니다. 그런데 그 다음 주일날 10여명의 성도들이 모여 예배를 드리면서 개척교회 목회의 현실을 체감하게 되었다는 것입니다. 거기에 갖다 댈 것은 아니지만, 지난 주일 2부 예배 시간에 온성도들의 축복 속에 파송기도를 받을 때만 해도 단기선교팀들의 심정은 불타 올랐을 것입니다. 그리고 장로님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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