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회소식 (Page 57)
예수의 어린 양
고현권 목사 수년 전에 한국의 장신대학교 교회사 교수를 역임하신 김인수 박사님이 『예수의 양, 주기철』 이라는 책을 내셨습니다. 책 제목을 왜 이렇게 정했느냐 하면, 주기철 목사님의 아호인 “소양”( 蘇羊)때문입니다. 우리나라에 처음 복음이 전해졌을 때에, 예수를 한자음을 그대로 빌려 “야소”(耶蘇)라고 발음했습니다. 그 예수를 믿는 종교이기에 기독교는 야소교(耶蘇敎)로 불렸습니다. 이제 대충 감이 잡히셨을 것입니다. “소양”은 바로 “예수의 양”이라는 뜻입니다. 얼핏 보면, 신사참배를 단호히 거부하고 순교의 길을 택했던 주 목사님의 강인한 이미지와는 어울리지 않는 것처럼 보입니다. 그런데 “소양”이란 아호를 곰곰이 생각하다가 왜 주목사님에게…
참여가 헌신입니다!
년 초부터 교회에 많은 일들이 시도되었습니다. 예수님을 믿지 않거나 여러가지 이유로 오랫동안 신앙생활을 중단한 분들을 위해 기도하고 할 수 있는 한 주일에 교회로 모시고 와서 함께 예배드리며 복음을 듣게 하는 ‘태신자 작정’으로부터 시작하여, 선교중보기도, 월정 선교헌금, 그리고 단기선교에 참여하는 ‘선교헌신 작정’이 있었습니다. 그리고…
세네갈 이해진(이미자) 선교사 편지
“부끄럽습니다. 다른 단어를 찾으려 애썼지만 부끄럽다는 말 밖에 생각이 안 났어요. 정말 미안했습니다. 당신들은 정말, 정말 오래 참아 줬어요. 용서해 주세요.” 동역하던 무사 목사님이 저희에게 고백한 말입니다. 본인 사역을 열정적으로 하는 것 과는 달리, 지난 1년 6개월 을 저희 부부와 다른 동역자들의 마음을 힘들게 했던 무사 목사님! 말로만 듣던, 가난한 무슬림 문화권의 크리스천 지도자의 왜곡된 물질관이 드러나면서 지난 18년간 저희와 가졌던 귀한 관계가 흔들렸습니다. 그런 아픔의 과정을 겪으면서 저희 부부는 온갖 배신과 모욕을 감내하며 십자가를 통해 구원을 완성하신 예수님을…
올림픽 감동
고현권 목사 지난 2월 9일 우리 조국 평창에서 개막된 제23회 동계 올림픽이 오늘(25일) 그 대단원의 막을 내리게 됩니다. 북한의 핵 문제로 인해 긴장이 고조되는 바람에 한동안 다른 나라들의 올림픽 참가여부가 불투명한 때도 있었지만, 그 어려움을 잘 넘기고 열려서 수많은 명승부와 감동을 연출하였습니다. 집에 TV도 없거니와 경기를 지켜볼 시간적 여유도 없기에 주로 인터넷에 올라온 하이라이트 동영상을 통해 평창 동계 올림픽의 감동을 맛보았습니다. 특별히 제 눈길을 사로잡은 것은 여자 빙상 500m 경기였습니다. 이 종목은 한국의 이상화 선수가 2010년 캐나다 벤쿠버 대회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