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교위원회 이미경 (탄자이나, 4 구역 후원)-기도 부탁 드립니다(2018년 9월, 10월)

선교위원회 이미경 (탄자이나, 4 구역 후원)-기도 부탁 드립니다(2018년 9월, 10월)

샬롬!
한국에 잠시 나왔습니다. 오늘 방배동 파이디온 선교회 직원 예배 말씀 전하고
진찰차 근처 병원에 왔습니다. 어제 미끌어져 주저 앉았는데 척추 뼈가 압박 골절되었고 움직이면 신경 마비가 올수 있다면서 입원하라 하여 일단 입원하기로 했습니다 .
머리가 다치지 않아 감사하고 쉴수 있는 시간이 생겨 감사합니다. 함께 기도해 주실 여러분들이 계셔서 감사합니다!^^. (9월 18일)


요   나  3일, 예수님 3일, 입   원 3일
추석 연휴라 병원 문 닫기에 숙소로 돌아왔습니다.
듣고 보니, 알고 보니 골다공증 심한데 요추 2번만 부러진 것은 정말 은혜입니다.
MRI 도 아깝고 시멘트 수술도 비싼데 그리 가지 않기로 합니다.
병원에 꼼짝 안하고 주는 밥 먹고 3일을 누워 있는데도 입 안이 부르터서 의사에게 물었더니 그동안 쌓인 피로가 한번에 몰려와 그렇답니다. 하루에 3번 약을 먹어야 한다니 밥 잘 찾아 먹어야겠습니다. 10월 5일 6일 캠프가 있고 , 10월 18일 출국인데, 6개월간 비행기를 탈수 없다고도 하고 걱정하며 기다리는 가족에게 예정대로 가는 것이 지금으로서는 어렵게 보인답니다. 주님께 시선을 둡니다.  그리고 원래대로 다시 하루살이로 삽니다.
주님의 이름을 높이며  오늘 하루만! (9월 22일)


샬롬!
척추뼈가 부러져서 꼼짝없이 눕게 되고  시간이 많이 있으니 뉴스를 볼 수 있어 알게 된
인도네시아에 지진,  이슬람사원이 무너진 소식과 쓰나미에 휩쓸려가는 사람들..
일본에서는 태풍에 올 봄에 세운 불상이 앞으로 고꾸라져 있는데 10억 손해가 났다 하고..
이 모든 되어지는 일들이 우연히 아니며 하나님의 손길이 확실히 보여지는 시간입니다
누워 있으니 다시 세계가 보이기 시작합니다. 누우니  탄자니아도 전체가 보이기 시작합니다. 그래서 제대로 중보하게 되니 또한 감사합니다.
저는 일주일에 두번씩 통원치료 하기로 하고 숙소에 도우미가 와서 돕기로 결정하는 중입니다 . 중보에 감사드립니다!  (9월 23일)


샬롬!
오늘 병원에 물리치료 다녀왔고 부러진 척추뼈는 잘 자리잡아가고 있다고 합니다.
그러나  앉을 수 없는 상태에서 오랜 시간 항공 여행은 무리가 아무래도 무리가 되니 18일 출국은 미루어졌습니다 . 남편과 자녀들은 절대적으로 의사의 의견을 따르라며  6개월 후에 돌아가는 것으로 마음의 준비를 이미 끝내고 있네요. 그렇게 길어질 것 같지는 않지만요 . 일주일에 두번씩 통원 치료하고 일주일에 두번은 도우미가 와서 식사를 도와 줍니다.
꼼짝없이 누워서 주님과 친밀한 시간을 갖다 보니 많은 것이 들리고 깨닫게 됩니다.
그 중 하나는,   이 시간이 제게는  평생에 없었던 특별 휴가기간이라는 것입니다
89년에 한국 떠나서, 30년 세월 동안 해외에서 이런 저런 모습으로 주님을 섬긴 것에 대해 하나님 내 아버지께서 제게 주시는 특별 포상 같은!
탄자니아에서는 먹기 힘든  풍성한 메뉴들이 제 몸의 부족한 영양을 채워주기에 너무도 넉넉히 넘치고..
사고 때문에 움직일수가 없게 되어 그 덕분에 만날 수 없던 사람들도 만나게 하십니다
놀라우신 하나님!
할튼 모든 것이 은혜이고  모든 것이 감사입니다!
여기까지 중간보고 드립니다 !^^ (10월 15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