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회소식 (Page 55)
선교보고
박성환 선교사 주 안에서 한 지체된 맥클린한인장로교회 성도 여러분들께 우리 주님의 이름으로 문안드립니다. 저는 오는 6월 중에 중국 베이징으로 파송되는 박성환 (James Park) 선교사입니다. 저는 한국에서 태어나 일곱 살 때에 미국에 있는 한인교회로 부임하는 아버지를 따라 이곳 버지니아로 이민 왔습니다. 제 아내 룻은 대만에서 태어난 중국인으로 미국에 와서 대학을 다녔습니다. 저희는 필라델피아에 있는 웨스트민스터 신학교 (Westminster Theological Seminary)에서 신학 공부를 하면서 만났고 주님의 은혜로 결혼하여 가정을 이루게 되었습니다. 현재 슬하에 의림(義臨)이와 의선(義宣)이, 두 아들을 두고 있습니다. 저희 부부는…
“있을 때 잘해!”
고현권 목사 정철 선생 하면 여러분은 무엇이 떠오르십니까? 어떤 분은 “영화회화”라고 말씀하실 것 같습니다. 그렇지요. 1980년대 민병철 생활영어와 쌍벽을 이루었던 추억의 영어회화가 바로 “정철영어회화”입니다. 그런데 영어회화의 정철 선생 말고 동명이인이 있습니다. 조선조 선조임금 때에 활동했던 송강(松江) 정철 선생입니다. 금강산과 강원도의 관동8경을 유람한 후에 지은 <관동별곡>과 선조임금을 그리워하면서 쓴 <사미인곡> 등 주옥같은 작품을 남긴 분입니다.…
뜻밖의 부르심
고현권 목사 스위스 제네바의 종교개혁자 존 칼빈(John Calvin, 1509-1564)의 원래 꿈은 조용한 곳에 가서 일생을 저술하면서 사는 것이었습니다. 그 꿈을 이루기 위해 스트라스부르 (Strasbourg)로 가던 중에 전쟁이 일어나 길이 막히는 바람에 잠시 들린 곳이 바로 제네바였습니다. 칼빈이 머물고 있다는 소식을 듣게 된 기욤 파렐(Guillaume Farel, 1489-1565)이 그를 찾아와서 제네바의 종교개혁을 맡아줄 것을 간곡히 부탁했습니다. 칼빈의 대답은 당연히 “No”였습니다. 사흘 내내 붙잡고 통사정하며 설득했는데도 거절하자, 파렐이 버럭 화를 내면서 다음과 소리쳤다고 합니다. “만일 이 긴급한 요청에 당신이 끝내 거절한다면,…
승동교회 이야기
고현권 목사 제가 지난 주일 컬럼에 이자익 목사님 이야기를 썼습니다. 정말 아름다운 한국 초대교회의 이야기가 아닐 수 없습니다.이왕 한국 초대교회 이야기를 시작했으니 몇 가지 더 이야기 보따리를 풀어보고자 합니다. 서울을 방문하는 외국인들이 한번은 반드시 들러는 곳 중의 하나가 인사동입니다. 서울의 옛 정취가 어느 정도 보존되어 있고, 좁은 골목길로 한국의 전통 공예점이나 골동품 가게들이 운집해 있으며, 집을 개조해서 만든 맛집 식당들이 모여있는 곳이 인사동입니다. 인사동에 자리잡은 교회가 하나 있는데, 바로 “승동교회”입니다. 승동교회는 1893년 미국의 북장로교회 파송 선교사인 새무얼 무어 목사님(Rev.…
이자익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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