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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호흡을 늦추고!— 고현권 목사
총신대학교 신학대학원의 신약학 교수이신 이상일 박사님의 논문을 우연한 기회에 보게 되었습니다. 발단은 이상일 교수님이 자신의 페이스북에 발표할 소논문을 간략하게 정리하여 올렸는데 너무나 흥미가 있어서 이메일로 논문을 보내달라고 요청했더니 즉시 보내주셨습니다. 그 제목이 상당히 도발적이었습니다. “마르다, 마리아, 그리고 나사로 중 누가 첫째인가?” 여러분은 누가 첫째라고 알고 계십니까? 요한복음에 보면, 나사로를 오라비라고 표현하고 있습니다. 그러니 당연히 나사로가 마르다와 마리아의 오빠라고 생각할 것입니다. 그런데 헬라어 성경에는 “오빠, 언니, 동생”의 개념이 없습니다. 그냥 형제, 자매라고 되어 있습니다. 이것을 영어성경은 “brother, sister”로 번역합니다. 그런데 가족…
우는 자들과 함께 울라!— 고현권 목사
제가 부목사일때에 참석한 영성 수련회의 말미에 간증 시간이 있었습니다. 2박 3일간의 수련회를 통해 받은 은혜를 간증하는 자리였습니다. 그때 육십대 중반의 한 여성이 자신의 이야기를 조곤 조곤 풀어냈습니다. 열심히 신앙생활을 하던 어느 날 청천벽력같은 소식이 전해졌습니다. 아침에 밝은 얼굴로 인사하고 나간 20대 딸이 교통사고로 그만 숨졌다는 비보였습니다. 그 순간 그 자리에서 기절하여 쓰러졌다고 합니다. 정신을 차리고 참석한 장례예배에서 이 여인은 통곡을 이어갔습니다. 그런데 한 나이 지긋한 권사님이 다가오더니 책망을 하였다고 합니다. “집사님, 딸이 천국에 갔는데 왜 이렇게 믿음 없는 사람처럼 울어?…
사망아 너의 쏘는 것이 무엇이냐?— 고현권 목사
지난 주중에 뜻하지 않은 눈이 많이 내렸습니다. 그리고 비가 이어졌습니다. 당장 걱정이 제 마음을 덮었습니다. 그런데 이틀 연속 찬란한 햇빛이 떠올랐습니다. 그래서 우리가 사랑하고 존경하는 정규섭 장로님을 편안한 마음으로 보내드릴 수 있게 되었습니다. 정규섭 장로님의 귀한 헌신으로 세워진 본교회당이 빈 자리를 찾아볼 수 없을만큼 수많은 성도들과 조문객들로 채워졌습니다. 그리고 예배 순서 하나 하나가 그토록 은혜스러울 수가 없었습니다. 호산나 찬양대가 부르는 “저 높은 곳을 향하여”가 눈물날만큼 모든 이들의 마음을 감동으로 덮었습니다. 아마도 천국에서 이 모습을 보시던 정장로님이 제일 좋아하셨을 것입니다. 왜냐하면…
아름다운 소식—- 고현권 목사
촉새는 아주 짧고 빠른 촉촉하는 소리를 끊임없이 쏟아냅니다. 그래서 촉새라는 이름이 붙었다고 합니다. 촉새는 여기 저기 먹이를 먹으러 갔다가 이내 잽싸게 다른 곳으로 날아가기를 반복한다고 합니다. 바로 촉새의 이런 모습이 자신이 들은 것을 여기 저기 재빠르게 다니면서 말을 쏟아내는 사람과 닮았기에 말 많은 사람을 촉새에 비유하기도 합니다. 물론 함부로 말을 옮기거나 남의 흉을 보는 가십(gossip)은 옳지 않습니다. 그러나 그것이 다른 사람들에게 너무나 유용할 뿐만 아니라 생명을 살리는 일이 된다면 적극적으로 알리고 말하는 것이 올바른 일입니다. 열왕기하 7장에 보면 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