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sts by Admin (Page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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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리자베스 2세를 생각하며 — 고현권 목사

영국의 여왕인 엘리자베스 2세(Queen Elizabeth II)가 지난 9월 8일 향년 96세를 일기로 서거하셨습니다. 1926년에 태어났으니 정규섭 장로님보다 한 살 어린 동생이라 할 수 있습니다. 1952년에 왕위에 올랐기에 올해가 왕위에 등극한지 70년 되는 이른바 “플래티넘 쥬빌리”(Platinum Jubilee)가 됩니다. 9월 19일에 런던의 웨스트민스터 교회당(Westminster Abbey)에서 거행된 그 분의 장례예배를 인터넷으로 지켜 보면서 상념에 잠겼습니다.  많이 알려진 대로 원래 그녀는 영국의 왕위 계승자가 될 수 없는 형편이었습니다. 그녀의 아버지는 조오지 5세의 차남으로 장남인 에드워드 8세가 왕위를 계승하였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큰 아버지 에드워드 8세가…

목요여성 성경공부반 소개 — 김경애 권사

이러한 글을 쓰게 된 것이 하나님께서 주신 축복이라 믿습니다. 목요 성경공부반이 9월 22일 개강합니다. 그동안 코로나로 인하여 2년 이상을 쉬다가 다시 시작 할 수 있게 된 것에 하나님께 감사드립니다. 지난 2년여 휴강하는 동안 목요 성경공부가 너무 그리웠습니다. 매주일 나누던 하나님의 말씀, 서로의 기쁨과 아픔에 대한 나눔, 서로를 향한 따뜻한 권면들… 목요 여성공부는 말 그대로 성경공부반이 맞습니다. 하지만 단순한 성경공부 그 이상이라는 것을 감히 저의 간증을 통해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저는 2008년 5월에 맥클린 한인 장로교회를 처음 방문하였습니다. 그때 당시에 200여명 되는…

예수님의 얼굴 —- 고현권 목사

제 동료 목사님들과 함께 차를 타고 샌디에고를 간 적이 있었습니다. 때마침 프리웨이 간판에 다음과 같은 지명이 적혀 있었습니다. “La Jolla!” 한 분이 이렇게 읽었습니다. “라 졸라!” 그러자 다른 한 분이 틀렸다면서 자신있게 읽었습니다. “엘에이 졸라!” 어느 것이 맞을까요? 실은 둘 다 틀렸습니다. 그 지명은 스페인어에서 왔기에 “라 호야!”라고 읽어야 맞습니다. 샌디에고의 유명한 해변인 “라호야”를 가리키는 것입니다. 스페인어를 영어식으로 읽다가 종종 낭패를 봅니다. 이것은 이웃언어인 포르투칼어도 마찬가집니다. 포르투칼이 낳은 불세출의 축구스타의 이름은 “Ronald”입니다. 영어식으로 읽으면 “로널드”가 됩니다. 그러나 정확한 포르투칼어 발음은…

심수영(Bill Sim)목사님을 소개합니다. —고현권목사

저는 청소년 시기에 부모님과 함께 휴스턴으로 이민 온 후 신앙생활을 시작했습니다. 1997년에 아틀랜타 새교회를 개척하여 22년을 목회했으며 PCA 한인 동남부 노회 서기와 노회장으로 섬겼습니다. 아내(심은희 사모) 사이에 남매를 두었고 결혼한 딸에게서 손자가 둘이 있습니다. 아틀랜타 근교 Sugar Hill에 거주하고 있으면 총회 사무실과는 15분 거리입니다. 제가 조기은퇴한 후 한인 사역 코디네이터로서 사역을 하게 된 개인적인 동기는 하나님의 나라에 대한 꿈과 비전이 가장 큰 이유라고 생각합니다. 그러한 사명 의식이 교회를 더욱 건강케 한다고 믿습니다. 개인적으로 목회자들 권면하고 섬기며 차세대 목회자들과 교회 개척자들을…

나이야, 오라! — 고현권 목사

저와 제 아내는 서로 다른 점이 많습니다. 그 중에 하나가 여행에 대한 것입니다. 저는 한 번 가본 곳을 몇 번 다시 가봐도 좋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제 아내는 한 번 여행한 곳은 특별한 사정이 없는 한 다시 가보고 싶어하지 않습니다. 제가 저희 교회에 부임한 해인 2017년에  아이들에게 나이아가라 폭포를 구경시켜주고 싶었습니다. 그래서 개학하기 직전에 조금 무리가 되지만 1박 2일 일정으로 나이아가라를 다녀왔습니다.사진이나 영상에서 보았던 나이아가라 폭포를 직접 보는 것 자체가 너무나 흥분되었습니다. 특별히 떨어지는 폭포소리는 부임 후 조금씩 쌓여가던 스트레스를 일거에…

“D-Day와 V-Day” — 고현권 목사

지난 주일에 제 칼럼을 읽고서 이순신 장군의 한산대첩을 다룬 대작, “한산: 용의 출현”을 보셨다는 분들의 연락을 받았습니다. 오늘 칼럼도 영화 이야기로 시작합니다. 바로 “라이언 일병 구하기”(Saving Private Ryan)입니다. 예전에도 제가 쓴 칼럼 내용 중에 그 줄거리를 한 번 언급한 적이 있었습니다. 제 2차세계대전에 미국 한 가정의 4형제가 징집되어 참전하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위로 삼형제가 모두 전사하고 이제 막내만 남게 되었는데 그의 이름이 라이언 일병이었습니다. 이 아들을 어머니께 살려 보내기 위해 사령부가 특공대를 급파하였고, 라이언은 결국 살아서 어머니 품으로 돌아옵니다. 그러나 특공대원…